돼지와 소크라테스가 함께 듣는 7일간의 철학교실
이부현 지음 / 북로드 / 2003년 6월
평점 :
절판


철학교실이라는 제목 때문에 책을 읽기도 전에 주눅이 들었다. 하지만 제목에 돼지와 소크라테스가 함께 듣는다고 해서 진지하게 “철학적”이기만 한 책이 아닐 것이라 생각했다. 삶의 방식을 진지하게 고민한 적이 없었다면 당연히 돼지라고 불린다고 하더라도 억울함이 없을 것이라 생각했다. 내 예상은 적중했다. 읽어 내려가면서 철학이 어려운 것이 아니라 삶의 방식을 논리로 풀어가는 것이라는 사실을 받아들일 수 있었다. 저자가 풀어가는 삶의 방식을 고분히 따라가다 보면 철학이 그렇게 어렵기만 한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 특히 중간 중간의 철학쪽지들은 생각할 거리들을 많이 만들어내었다. 한 가지 아쉬운 것은 한 저자의 글임에도 불구하고 반복이 여러 군데 보인다는 점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