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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앗 - 이창건 동시집 ㅣ 행복한 동시 2
이창건 지음, 강태연 그림 / 처음주니어 / 2011년 9월
평점 :
품절
초등학교 4학년..
제 아이는 항상 바쁩니다.
그래서 아이에게 제가 항상 미안하기만 합니다.
어른들이 아이를 자유롭게 해주지 못한다는 생각이 들어서 입니다.
제아이가 커서 어른이 되어서 아이시절의 기억을 떠오른다면
행복한 기억보다는 그냥 바쁘게 생활했다는 생각이 떠오른다면
미안하는 생각뿐입니다.
그래서 제가 도와줄 생각을 했답니다.
이런 저런 생각으로 서점을 책을 찾던중 시집은
내용이 길지도 않으면서 쉽고 편하게 읽을수 있겠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제아이는 "씨앗"을 읽으면서 아이가 글 옆에 있는 그림의 공간에
자신이 생각하는 그림을 그리더라구요
시를 읽으면서 자신이 생각이 떠오르는 물건이나 행동의 그림을
일부분을 표현을 하더라구요.
아.. 아이가 많이 컸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답니다.
순수한 그림 그리는 아이를 보면서 저는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아이자신이 이창건님의 동시집에 주인공같은 같은 느낌..ㅎㅎ
아이가 행복해하는 얼굴을 보니 기뻤습니다.
아이를 사랑하는 마음은 부모님은 다들 비슷하리라 생각이 듭니다.
얼마전 초등학교에서 욕을 배운다는 뉴스를 본후 아이에게
아이에게 아름다운 글귀가 얼마나 소중한지 알게 되었답니다.
동시는 보기에는 글의 내용이 작지만 함축적으로 글을 써야되니
글쓴이의 고민과 고뇌가 들었지만 그로인해 우리는 즐거워집니다.
책을 읽다가 보면 " 나 신경써서 만들었어요" 라는 말을 한것 같이
열심히 만든것이 보입니다.
어린시절의 느꼈던 아름다운 무지개의 기억처럼 행복한 느낌을
아이에게 전해지는것 같아서 기분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