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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시기 나는 이렇게 책을 읽었다 - 서울대생 13인의 독서이력
김선민 외 12인 지음 / 리딩엠 / 2010년 3월
평점 :
아이를 키우면서 항상 걱정하는것은 아이의 성적이였었습니다.
남보다 잘하기를 바랬고 점수 5점10점에 아이를 많이 혼내고
욱하는 성격을 참지 못하고 회초리까지 손댄적이 있었습니다.
부모로써 반성보다는 내아이의 서툰행동이 싫었고 다른 아이는
용서를 해주어도 내 아이만큼은 용서가 되지 못했습니다.
얼마전 학교에서 학부모교육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나전달법으로 아이에게 좋은말로써 부모가 되어야 한다는
말씀을 듣게 되었답니다. 문제는 부모가 있다라는 말씀과
아이에게 나쁜 말과 더불어 점수에 너무 연연해 하지 말라는 말씀이
왜그리 마음을 아프게 하던지 학교에서 돌아온후..
아이에게 손을 내밀고 안아주면서 용서를 빌었습니다.
"그동안 힘들게해서 미안해 이젠 점수때문에 힘들게 하지 않을께
엄마를 용서해 줄수 있겠니? 엄마가 생각이 모잘랐어"
아이가 울면서 괜찮아... 라고 말했답니다.
그래서 고민을 하게 되었답니다.
어떻게 하는것이 제 아이에게 도움이 되는것일까?
라는 원초적인 문제를 다시 나에게 하게 되었답니다.
그래서 문제점을 생각해 봤답니다.
제아이의 문제는 책을 많이 읽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아이에게 어떻게 하면 독서에 재미를 느끼게 해 줄까?라는 고민과
독서를 해야 공부에 도움이 되는 것일까?
책을 읽히지 말고 교과서와 문제집을 열심히 공부하다가 보면 더 괜찮지 않을까?
학원도 다니니까 별문제 없을것 같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문제에 대한 대답에 대해서 계속 생각해 봤지만 결론을 얻지 못했답니다.
얼마후 저에게 도움이 되는 책을 찾았답니다.
"초등시기 나는 이렇게 책을 읽었다"라는 책을 읽고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답니다.
처음에는 금방 읽을 생각이였지만 책을 읽다가 보니 처음부터 천천히
밥알을 세듯이 천천히 읽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빨리 먹으면 체하듯이 처음부터 천천히 다시읽었답니다.
제아이에게는 책보는 시간보다 학원에 있는 시간이 너무 많았답니다.
물론 지금에서 보면 필요없는 학원도 있었지만 엄마의 욕심에 아이에게
더 힘들게 했는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아이에게 책을 읽고 난뒤 아이와 같이 이야기를 나누었답니다.
학원2군데를 그만을 두고 책을 읽는 시간을 늘이기로 했답니다.
저에게는 이런 결정을 하기전까지 이런생각 저런생각 많은 생각에
머리가 아팠지만 좋은 경험담과 좋은 방법들을 적여놓은 책을 만나니
마음이 안심이 되더군요.
아이를 키우면서 아이의 지침서는 너무나 많습니다.
이말을 들으면 이말이 맞는것 같고 저말을 들으면 저말이 맞는것 같아서
어떻게 하는것이 옳은것인지 헷갈릴때가 너무 많았습니다.
하지만 변하지 않는 진리가 있더라구요.
책을 많이 사랑하고 즐기고 읽으면 아이가 달라진다는 불변의 진실을
이제서야 알게 되었네요.
아이에게 책을 읽어라.. 라고 말은 하지만 정작 부모가 모범이 되지
못했던 점을 많이 반성하게 됩니다.
이 책을 만난후 저는 아이에게 책을 읽을 환경을 만들었답니다.
아이가 조금은 편하게 책을 읽을수 있도록 제가 시간을 만들어 주었고
저역시 이 책을 읽은후 책이 얼마나 아이에게 중요한지 알게 되었답니다.
그리고 제가 모자란 부분이 무엇인지 아이에게 어떻게 해주어야 할지
도움을 받았답니다.
책에 대해서 궁금한점이 있다면 이 책을 만나보세요.
저처럼 고민이 있으신분은 도움이 될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