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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하루 한 권 책밥 독서법 - 매일 밥 먹듯 우리 아이 독서습관 만드는 법
전안나 지음 / 다산에듀 / 2020년 6월
평점 :
이 책은 아이들 독서지도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독서가 왜 중요한지, 아이의 독서를 위해 어떻게 하면 좋은지, 밥 먹듯 독서하기 위해서 단계별로 무엇에 중점을 두고, 어떤 방법으로 해야하는지 구분해 놓았다.
그래서 독자가 필요한 정보를 얻기 위해 차례를 통해 쉽게 찾아보기가 좋다.
책밥 독서법의 단계는 아이들 발달 단계에 맞춰 제시되어 있다.
듣기 독서, 책놀이 독서 --> 스스로 읽기 독서 --> 말하기 독서 --> 쓰기 독서
이 방법은 독서지도 관련 도서들마다 공통적인 것 같다.
그만큼, 가장 이상적인 독서 방법임을 보여주는 것이겠지.
저자는 본인의 경험을 바탕으로 '독서'에 대한 뚜렷한 주관을 보여준다.
그 주관있음에서 독서지도에 대한 저자의 방식에 대한 확신을 느낄 수 있었다.
특히, 저자의 아이들이 책을 읽기 시작하면서 어떤 변화가 생겼고, 어떤 방법으로 접근했을 때 효과가 좋았는지는 자세히 설명하고 있어 '독서의 중요성'에 대해 엄청난 설득력을 갖고 있다.
부모로서 아이의 독서를 지도하려는 이유가 무엇인가요?
책읽기에 대한 바른 인식 없이 시작하는 독서교육은 아이가 책에서 멀어지는 역효과를 불러옵니다.
p33
전문가들은 실질적 문해율이 낮은 현상을 어떻게 해석할까요?
우선 읽고 이해해야 하는 교과서나 문제집 등에서 요구되는
문해력의 수준이 높아져서
아이들이 이를 어려워합니다.
그리고 미디어 학습 환경이 발달하면서 글보다
영상으로 정보를 습득하는 환경 때문에
실질적 문해율이 낮아졌다고 봅니다.
정보 습득 과정에서 글을 읽고 이해하는 과정 없이
정보의 결과만 나오다 보니,
문자언어와 음성언어가 함께 발달하지 못해서 이런 현상이 나타납니다.
37
책을 읽으면 글을 읽고 이해하는 문해력이 좋아지고
이러한 언어능력을 바탕으로 아이는 더 큰 지식을 쌓게 됩니다.
39
우리가 우스갯소리로 말하는 '엄마의 정보력, 아빠의 무관심,
할아버지의 재력'이 우선순위에 있지 않습니다.
학교 성적, 지능지수, 부모의 경제적 지위 등은
장기적 행복과 성공에 미치는 영향력이 매우 낮았습니다.
지금부터 50년 후에 우리 아이가 장기적으로 행복하고 성공하려면
'독서와 작문 능력'이 필요합니다.
46
세상이 달라지고 있다.
그래서 많은 문제집을 훈련하듯 풀어내고, 많은 지식을 무작위로 머릿속에 집어 넣기 이전에,
'독서'는 꼭 제대로 해야하는 것이라는 생각이 커진다.
책을 읽고 스스로 생각하고, 자신의 생각을 글로 쓰는 것.
이것만 제대로 할 수 있으면 앞으로 다가올 미래를 적절히 대비하는 것일지도 모른다.
그런 생각때문에 독서교육 또는 독서지도가 학교에서도, 가정에서도 잘 이루어지기를 바라게 되었다.
독서는 족집게 과외처럼 당장 이번 시험의 정답을 알려주지 않지만
공부의 기초체력을 키워줘서 중장기적인 효과를
발휘한다고 이해하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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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는 '공부의 기초체력을 키워주는 것'이라는 이야기에 깊이 공감한다.
다양한 것을 접하고, 이해하고, 생각하고, 생각을 표현하는 것은 살아가는 동안 필요하다.
그리고 그러한 능력은 특히, 독서를 했을 때 효과가 크게 나타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스마트폰이 생긴 후로 가족과의 대화가 단절되고 아이는
책이 아닌 스마트폰만 봅니다.
아이는 아직 자신의 행동과 사고를 절제할 수 있을 만큼 성장하지 못했습니다.
부모가 먼저 본보기를 보이지 않으면 아이가 절제하기는 어렵습니다.
부모가 아이 앞에서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면
아이도 어렵지 않게 실천할 수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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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반성하게 하는 이야기였다.
나 조차도 스마트폰을 항상 잡고 있으면서, 아이들에게는 사용시간을 줄여야 된다고 강조하기만 하니...
부모가 스스로 절제하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아이들의 절제력을 기대할 것.
초등학교 5학년 이상이라면 독서토론을 참여시켜도 좋습니다.
만약 초등학교 5학년 미만이라면 토론이 아닌
낭독모임이나 책 이야기를 할 수 있는 모임을 추천합니다.
쓰기는 필사를 계속하면서 필사를 포함, 10줄 이내로 쓰게끔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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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고학년이 되어야 제대로 된 생각나누기를 할 수 있는 것 같다.
저학년 아이들을 데리고 하브루타를 해봤지만, 어려움이 있었다.
발달단계를 고려하여 독서지도가 이루어져야 함을 다시 한 번 느꼈다.
10대 청소년에게는 책만 읽어주지 마세요.
책이 아니어도 좋으니까 잡지, 신문, 시집에서 고른 좋은 글이나 칼럼 한 편,
인문고전 한 쪽을 읽어도 좋고 그림동화책을 읽어줘도 됩니다.
120
아이가 이미 독서지도할 나이가 지났다고 걱정하지 마세요.
어릴 때 책을 많이 읽어줬는데도 막상 초등학교에 가면서
아이가 책을 안 읽어서 고민하는 부모님이 많습니다.
독서지도를 조금 늦게 시작해도 얼마든지 할 수 있습니다.
책읽기에 늦은 나이란 없습니다.
171~172
책읽기도 하나의 능력이기 때문에 스스로 하지 않으면 실력이 늦지 않습니다.
194
말하기로 생각의 기초를 쌓아야 글쓰기를 잘 할 수 있습니다.
어른도 자신의 생각을 조리 있게 글로 쓰기는 어렵습니다.
그래서 글쓰기 전에 말하기를 먼저 배우면 좋습니다.
말을 해보게 하고 글을 쓰게 하면 글쓰기를 어려워하던 아이도
조금 더 쉽게 글쓰기를 시작할 수 있습니다.
233
어휘력이 쌓이고 나면 독해력과 문법능력이 쌓이고
논리 구조 분석력이 발달합니다.
즉 단어가 모여 문장이 되고 문장이 모여 문단이 되므로
단어를 알아야 글을 읽고 이해할 수 있습니다.
270~271
글쓰기를 넓고 다양하게 경험하고 여러 번 깊게 생각한 후에 천천히,
조금씩 시작해야 합니다.
작가들이 말하길 '글쓰기는 타고나는 재능이 아니라 익혀야 하는 기술이다'
라고 합니다.
일정한 양을 정기적으로 쓰면 익숙해지고 잘 쓰게 됩니다.
292
글쓰기 연습은 필사로 시작합니다.
초등학교 1~2학년부터 책을 한 권 읽으면 책 속에
좋은 문장 한 개만 그대로 따라 쓰는 필사로 시작합니다.
따라 쓰기가 익숙해지면 내 생각 한 줄만 쓰면 됩니다.
293
필사는 책을 읽으면서 동시에 합니다.
책을 다 읽은 후 필사를 하려면 귀찮고 혹시 필사를 못하면
다음 책읽기가 꺼려집니다.
그래서 필사를 위한 시간을 따로 내지 않고
책을 다 읽으면 필사도 같이 끝나도록 합니다.
306
아이들에게도 필사를 꼭 시켜봐야겠다.
어른에게도 어려운 글쓰기를 아이들에게 준비없이, 단계없이 시켜보려니 더 어려웠던 것 같다.
필사를 통해 쓰기에 대한 부담을 줄여주고, 차츰 생각을 써보도록 유도하여 지도해 봐야겠다.
초등 고학년부터는 자료 검색을 통한 글쓰기 숙제가 많아집니다.
이를 잘하려면 수많은 자료 중에서 핵심이 되는 키워드를 찾고
발췌요약을 할 줄 알아야 하는데요,
키워드를 찾을 때는 반복되는 단어가 무엇인지 먼저 알아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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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지도는 아이와 함께 하는 이인삼각입니다.
아이가 스스로 책을 펼치고 읽도록 분위기를 만드는 게 부모님의 몫입니다.
아이를 책 앞에 앉게는 할 수 있지만 읽는 것은 아이의 몫입니다.
아이가 책을 읽게 하는 유일한 방법은 없습니다.
여러분만의 교육관에 따라서 아이를 지도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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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아이가 책을 읽게 하는 유일한 방법은 없습니다'는 이야기가 정답인 것 같다.
아이들마다 기질도 성향도 다 다르고, 아이들 스스로에게 맞는 독서하는 방법도 다 다르니,,, 아이에게 맞춰 독서지도 방법을 찾아보는 노력이 필요하겠다.
'초등 하루 한 권 책밥 독서법'은 아이들의 독서지도에 관심이 많은 독자라면, 독서지도에 대한 여러 책과 함께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
책을 읽으면서 책목록 작성하는 것, 필요하다고 생각하지만 꾸준하게 하기 어려운데 아이들과 꾸준히 해보려고 노력해야 겠다.
또 하루 한 권 책 읽기도 할 수 있으면 정말 좋을 것 같다. 하지만 어려움이 있다면 하루 30분 책읽기라도 아이들과 잊지말고 해야겠다.
이 책을 통해 아이들의 독서지도에 대하여 항상 고민스럽고, 걱정되었던 부분에 대해 생각을 정리할 수 있도록 도움을 받은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