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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만들자 5 : 우리집 ㅣ 내가 만들자 시리즈 5
삼성출판사 편집부 엮음 / 삼성출판사 / 2010년 11월
평점 :
품절

집에 지능업 스티커 북을 가지고 아이가 잘 놀아서 삼성출판사 책이라 믿고 있었는데 역시 이름있는 출판사라 다르더군요.
택배 도착해서 열어보고 정말 만족했어요. 많이 많이 자랑하고 싶은 마음에 사진도 많이 찍게 되었네요.*^^*
단단하고 튼튼하게 프라스틱으로 잘 포장되어 있었어요.
포장을 열어보니 책과 8장의 우리집 만들기 우드락 재료가 있어요.
포장너머 보이는 알록달록한 그림들이 자기 책이구나 하는 느낌이 들어서인지 이리 저리 돌려보고는 열어보려고 궁리를 하더라구요. *^^*
가위로 예쁘게 잘라서 책만 주었어요. 우드락은 부서뜨릴것 같아서.... 일단 보류...
책을 펼쳐보고 유심히 살피는게... 자기가 평소 집에서 봐 오던 거라 더 관심이 있게 쳐다보는거 같았어요.
심심하면 부엌으로 가서 냉장고 문을 열어놓고 이것 저것 끄집어 내는게 일인데 그래서 인지 냉장고는 더 열심히 보는거 같네요. *^^*

22개월 아기가 엄마가 도와준다고 해도 아직은 혼자 우드락을 끼우고 만들고 하는 것이 힘들것 같아서 초등학교 2학년인 형과 함께 머리를 맞대고 영차영차!
하나하나씩 만들어져서 가구며 냉장고며 장농들이 나올때마다 이리 저리 둘러보고 신기해하는 모습이 너무 귀여웠어요.
형이 가진 장난감들고 그렇고, 남자 아이라 늘 가지고 노는 장난감들이 자동차나 비행기나 로보트들이 많아요.
한가지 예외라면 털이 복슬복슬한 아기양 인형은 잘 가지고 놀아요. 워낙 아기적 부터 가지고 놀던 인형이라...
남자 아이들도 소꼽놀이 같은 역할 놀이를 하는게 정서적으로 좋다고는 하는데 장난감을 살때면 손이 잘 안 가더라구요.
책과 함께 만들기도 하면서 완성된 놀이감들이 멋진 인형놀이가 되네요.*^^*
처음 접한 장난감들이다 보니 너무 신기해하고 재밌어 합니다.
형은 만들면서 재질을 잘 아니까 조심조심 하는데 아무래도 동생은 그게 좀 힘든거 같네요.
가지고 놀다가 자꾸만 망가뜨려서 형이 다시 끼워서 만들어주고 또 망가뜨리고.... 수차례 반복을 하면서 잘도 놉니다.
8장의 우리집 우드락으로 만든 모든것들을 모아 놓고 단체사진을.... 어쩜 이렇게 아기자기 하고 이쁠까?
요즘 아이들은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어요. 이런 장난감도 있으니 말이에요. 너무 부럽네요.
토끼아줌마 대신 제가 저 부엌에서 쿠키를 굽고 싶단 생각도 잠깐하면서...
이렇게 부엌이랑 거실이랑 침실을 꾸며 놓고 보니까 저기 들어가서 살고싶기까지 하네요.
알록달록 너무 아기자기 이쁘죠?
불행히도 이렇게 사진을 찍고 난 다음 우리 아기 손에서 오래 견디지 못하고 하나 하나 뿔뿔이 흩어져서 지금은 다른 모양이 되었지만....
이 장난감을 가지고 놀기엔 아직 너무 어린 나이인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책은 이리 저리 자기가 봤던 가구들이 나와있어서인지 하나하나 집어가며 알아듣지는 못하겠지만 나름대로 다른 소리로 읽는 흉내를 냅니다.
내가 만들자 시리즈가 어떤 종류들이 있는지 모르겠네요.
공주만들기가 있는건 본것 같은데.... 또 다른 종류는 어떤것들이 있는지 한번 찾아봐야 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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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보니 우리집 말고 공주, 동물, 공룡, 자동차 , 세계여행이 더 있네요.
아이들한테 정말 멋진 선물인거 같아요.
5-8세 정도면 엄마에게 약간의 도움을 받으면 혼자서 만들기가 가능할거 같아요.
남자아이들도 이렇게 좋아하는데 여자아이들이라면 인형놀이가 가능하니 더 좋아할거 같네요.
다가오는 크리스마스 선물로 준비해도 손색이 없을거 같아요.
저도 다가오는 크리마스 선물로 이번엔 공룡이나 자동차만들기를 사주면 될것 같다는 생각을 하면서...
적극 추천하고 싶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