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책은 다옴이가 즐겨보는 책이기도 하지만 아장아장 그림책들 중 엄마인 제가 제일 좋아하는 책이기도 해요.
그림이 단순하면서도 귀엽고 앙증맞은 책이라 자꾸만 읽어주게 되네요.
동물원에 굴러다니는 응가가 누구~것?하며 리듬감 있게 읽어주는 엄마도 재미가 있고
책을 보면서 듣는 아이는 궁금증과 호기심을 가지고 다음 장을 기대하며 보게 되는 책이에요.

이 책의 이야기 배경은 동물원이에요.
그래서 여러 동물들과 함께 응가가 나와요.
다옴이는 이 책을 보면서 아기가 가지고 있는 자동차를 가리키며 유심히 본답니다.
아마 자기가 좋아하는 자동차
그림이라 그런 것 같아요.
사자 그림이 나올 때면 꼭 사자 울음소리를 한번씩 흉내 낸답니다.
또 하나 빠뜨리지 않고 코끼리
가 코로 쥐고 있는 사과
를 꼭 한번씩 짚어서 물어보곤 하네요.
매일 아침 할아버지랑 먹는 사과
를 잘 알아서 그런가 봐요.
코끼리 코를 만들어 코끼리 모습을 흉내를 내어 가르쳐 주었더니
그 다음 부터는 코끼리를 볼 때마다 집게 손가락으로 코를 납작하게 누른답니다. 에효~
그래서 다옴이랑 책을 읽고 나서 동물원에서 볼 수 있는 여러 동물들을 익혀 보기로 했어요.
아장아장 그림책 한글카드에 있는 동물그림들을 골라내어 나열해서 엄마가 부르는 동물이름을 짚어보게 했어요.
다옴이는 아직 엄마, 아빠란 말 이외엔 말을 못해서....
동물이름을 듣고 그림을 보고 찾기 놀이를 하면서 동물이름을 익히기로 했네요.
이 놀이는 반복해서 해도 싫증내지 않고 다옴이가 아주 재밌어 했어요.

이 책을 읽고서는 아주 다양한 독후활동을 할 수 있었네요.
작은 응가, 큰 응가, 굉장히 큰 응가 이렇게 책을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크기에 대한 대소의 개념을 익힐 수도 있어요.
23개월 다옴이랑 크고 작은 것에 대해 알 수 있을 시기인 것 같아서 도전해 보았어요.
색종이로 크기가 크고 작게 같은 모양을 만들어서 '크다'와 '작다'를 반복해서 익혀보고 나열 해 보았답니다.
색깔이 선명했으면 좋았을텐데 집에 있는 색종이 색들이 파스텔 톤들이라 아쉬운 점도 있었지만...
다옴이가 크고 작은 것들을 따로 구분해서 놓는 놀이를 하는데는 큰 문제가 되지 않았어요.
너무 재밌어 하더라구요.
종이를 늘어 놓는 놀이는 처음이라 그런가봐요.
도형을 구분해서 놓아 보기도 했답니다.
종이를 구분해서 놓아보는 놀이 내내 다옴이는 아주 진지했답니다.

어느 정도 연습이 된 것 같아서 이번엔 다옴이가 좋아하는 자동차
를 가지고 대중소의 크기 구분에 도전해 보았답니다.

일단은 다옴이가 좋아하는 장난감 자동차
라서 아이의 주의를 끄는데는 성공!
처음엔 자동차
를 크기 순으로 놓고 크고 작고 제일작은 이렇게 알려 주었어요.
23개월 아이에겐 이런 설명이 좀 어려웠던 모양이에요.
그래서 아이의 이해를 돕기 위해서 제일 큰 아빠차, 엄마차, 제일 작은 아기차라고 설명을 했더니 구분을 잘 하더라구요.
말하는게 더딘거 말고는 다옴이는 너무 똑똑해!
하면서 잠깐 고슴도치 맘이 되기도 했네요.

참 다양한 독후 활동을 할 수 있는 예쁜 책입니다.
여러가지 독후활동을 다옴이랑 하면서 다옴이도 즐거워 하고
엄마스스로도 다옴이랑 여러가지 놀이를 하면서 다옴이가 자라는 것을 보고 뿌듯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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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사주고 싶은 책) NEW 아장아장 그림책(보드북 15권+낱말카드 84장 +스케치북+크레파스)
펴낸 곳 우리아이북스 평 점 내 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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