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기들과 놀아줄 때 한번쯤은 간지럼을 태우면서 놀아준 기억들이 있을거에요.
발바닥을 간지럽히거나 옷갈아 입히면서 겨드랑이를 간지럽히거나해서....
간지러워서 웃기도 하지만 엄마와의 그런 장난을 아이가 즐기기도 하죠?
아이와의 자연스런 스킨쉽을 할 수 있어서 엄마와의 유대관계를 쌓는데도 도움이 되는것 같아요.
이 책은 그런 점을 착안해서 만든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요.
간질이가 몸의 각 부분에 나타나서 간지럼을 태웁니다.
이 책을 읽을 때면 으레히 간지럼을 태우고 해야 하는 것 처럼 알고 있는 다옴이라
책장을 펼치면 장난꾸러기처럼 뒹굴고 간지럽혀 달라고 배를 내밀고 도망을 다녀서...
책을 보는 모습을 사진에 담기가 힘들었네요.
그런데 참 좋아하는 책이지요.
재밌는 놀이를 할 수 있으니...

책을 읽으면서 얼굴부분의 눈, 코, 입, 귀등의 이름을 익히고 신체 각부위의 이름을 익히며 놀이를 할 수 있어요.
"다옴이 배는 어딜까?" 하면 얼른 배를 내밀고 간지럽혀 달라고 떼를 쓰고
"다옴이 목은 어딜까?" 하면 머리를 숙여서 뒷목을 내 보입니다.
노래를 부르면서 하면 더 좋아해요.
"거미가 줄을 타고 올라갑니다. 살금살금 조심조심 올라갑니다.
거미가 줄을 타고 내려오내요. 꼼지락꼼지락꼼지락꼼지락 내려옵니다"
이 노래에 맞추어서 거미가 스물스물 올라가듯 아이의 등이나 팔에다 거미놀이를 하면 너무 좋아해요.
오늘은 다옴이랑 재밌는 독후놀이를 해 보려고 준비했어요.
못쓰는 잡지책에서 눈, 코, 입과 손과 발을 잘라내어 뒷편에 테입을 말아 붙여 준비하고,
스케치북엔 준비한 종이를 붙일 자리를 비워두고 사람을 그려서 준비했어요.
오늘의 미션은 엄마 만들기 !

동영상에 담으려는 욕심에 제 말이 너무 빠른것 같네요.
집에 있는 컴터 사정이 안 좋아서 동영상을 좀 길게 올려보려하면 잘 안 되더라구요.
급한 마음에 하다보니 좀 서두른 감이 없잖아 있네요.
하지만 똑똑한 우리 다옴이가 미션을 잘 수행했답니다.
제 모습이 좀 우습죠?
그래도 만족하는 엄마네요.
눈과 코와 입은 얼굴에 있다는 걸 알고 얼굴에다 잘 붙여주니 말이에요.
손을 붙일때 약간의 실수를 하긴 했지만 발도 그렇고 다 제 자리를 잘 찾은 것 같죠?
다옴이는 오늘도 이렇게 엄마랑 아장아장 그림책을 보고 놀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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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사주고 싶은 책) NEW 아장아장 그림책(보드북 15권+낱말카드 84장 +스케치북+크레파스)
펴낸 곳 우리아이북스 평 점 내 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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