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여라 원소 시티로! - 과학이 쏙쏙 화학이 술술 지식이 담뿍담뿍 2
미야무라 가즈오 감수, 호리타 미와 그림, 오승민 옮김 / 담푸스 / 2020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원소에 대해서는 중학교에 배운 기억이 전부이다. 그 당시 여러 금속과 같은 원소에 불을 붙여 보며 서로 다른 색을 보이는 것이 매우 신기했던 기억 외에는 원소에 대한 지식은 전혀 남아있지 않았다. 실은 그런 지식이 없어도 거의 불편함을 느끼지 못했다.

 하지만 올해 맡은 고학년 학생들의 호기심은 상당했다. "선생님 왜 설탕이랑 소금이 맛이 다르죠?", "선생님 왜 설탕은 물에 녹으면 안보이지요?", "선생님 왜 방사능이 위험해요? 방사능은 빛인가요?" 학생들의 호기심에 반응해주고 알려주고 싶었지만 문제는 나 역시도 과학에 대해 잘 모른다는 점이었다. 그 때 이 책을 알게 되었다.

 우선 아이들이 이 책에 관심을 가졌다. "선생님, 이 책은 애들 읽는 건데 선생님이 갖고 있네요?"라는 말과 함께 다가왔다. 아이들과 함께 읽으니 재미있다고 한다. 나 역시도 꽤 재미있었다. 이 책은 원소에 대해 알 수도 있지만 다르게 이용할 수도 있다. 예를 들어 카드뮴에 대해 읽어보며 카드뮴이 들어간 물감에 대해 이야기하며 미술 수업을 할 수도 있고, 이타이이타이병과 연관지어 사회수업을 할 수도 있다. 쉽게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 이야기해주면서 수업에도 이용할 수 있는 이 책을 적극 추천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