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망이 깎던 노인 - 5판 범우문고 104
윤오영 지음 / 범우사 / 1976년 3월
평점 :
품절


'장인정신' 이란 말은 기계로 인한 대량 유통 시대에 걸맞게 변질되어 거의 찾아볼수 없게 되었다. '방망이 깍던 노인'은 주인공 나에 체험에 따른 장인정신에 대해 다시생각 해보게 해주는 이야기다. 나는 아내의 심부름으로 방망이를 사기위해 노인에게 부탁한다. 노인이 방망이를 너무 늦게 깍는 바람에 차도 놓치게 되고 또 늦게야 집에 가게 된다. 노인이 대충깍아도 될걸 너무 신경을 쓰는지라 나는 재촉도 했고 화도 냈다. 방망이를 가지고 뒤늦게 집에 도착하자 아내는 이런 방망이는 처음 이라며 너무 잘 깍였다고 말한다.

그제서야 나는 작은 방망이 한개를 열심히 깍던 그 노인에게 미안한 마음을 느끼고 다시 그자리에 찾아가지만 노인은 보이지 안았다. 난 어렸을적 이 수필을 처음 일고 너무 감동을 받았다. 장인정신 요즘 너무 만나기 힘들다. 일단 수공예품이 많이 사라졌고 사람들은 빠르고 이기적이게들 많이 변했다. 너무나도 슬픈세상에서 이 소설은 따뜻한 감동을 준다. 마음이 훈훈해서 한달이 즐거운 수필이다. 정말 강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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