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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보면 무시무시한 그림동화 1 ㅣ 알고보면 무시무시한 그림동화 1
키류 미사오 지음, 이정환 옮김 / 서울문화사 / 1999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초 판이 이와 비슷했다는 것에 정말 흥미있었다.
그런데 동화는 순수할 줄만 알았는데, 게다가 성적인 장면이 거의 대개라고 할정도로 많이 나와서 보는 내내 가슴졸였다.
그리고 잔인했다. 이 책을 읽기 전에는 반드시 머릿말과 추천말을 꼭 이해하고 넘어가야 된다.
안그러면 이 책은 단순히 내용이 이상한 쓸때없는 동화만 될 뿐이다.
이 책의 특징은 지극히 인간적이다.
또한 유럽 역사와도 관련이 깊다. 헨젤과 그레텔에선 질 드 레 남작이 나온다.
그의 미친 특성으로 어린아이들을 과자의 집으로 유혹, 자신의 파괴적 미학을 위해 살을 찌운다.
뭐니뭐니 해도 가장 충격이었던건 백설공주가 일곱난쟁이의 잠자리 상대였다.
ㅠㅠ
좋은 것만 보여주던 어른이 미워질정도로 상처주는 책이다 ㅠㅠ
이래서 머릿말과 추천말을 꼭 이해해야 한다. 나는 얼핏 이해할 것 같기도 하지만,
아직도 이책이 주는 무언가를 모르겠다.
참, 이 책은 한 편의 동화가 끝나면 더 깊이 읽기 라고 해서 이 분야에 권위자가 나온다.
온갖 갖가지 해석을 시도한다. 역사적 해석이니 뭐니 참 이상하다.
예를 들어 알고보면 무시무시한 그림동화 2권에서 잠자는 숲속의 공주가 잠들게 된 계그,
그 베를 짜는 뭐라고 그러더라? 북? 그것이 남성의 중심을 의미하는 거랬다.
이 책 알라딘에 검색해보니 3까지 나왔더라. 2는 그래도 아름다운 동화가 있었다.
행복한 왕자라고, 깊이 읽기에서 오스카 와일드라는 동화 작가를 알게되었다.
아들과 무슨 무슨 거인 이라는 동화를 읽다가 눈물을 흘려서, 아들이 왜 울어 라고 했더니
오스가 와일드가 한 말이 가슴깊게 닿았다.
"아름다운 것은 언제나 아빠를 울린단다."
이 사람한테 굉장한 호감!! 이미 사망했지만..
그림동화는 그림이 그려져 있는 동화가 아니고, 영화로도 나와서 유명한 그림 형제의 동화의 초판의 이야기가 줄 수 있게 기류미사오 씨가 꾸민 것이다. 본 내용과 비슷한 것도 있고 그렇다.
비판을 많이 받아서 2판 3판 인쇄때 싹 갈렸다는데 갈리기 전의 초판을 다시 엮었으니 그 성적 관계된 장면들과 잔인하고 한 장면이 우우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