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토의 눈물
구로야나기 테츠코 지음, 김경원 옮김 / 작가정신 / 2002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전기가 없고 오물 섞인 더러운 물 밖에 없는 아프리카의 아이들은 무엇으로 살아가는 것일까.

부모조차 없고, 정말 8살 미만의 아이들이 부모 없이 자랐다.

그러면 대체 어떻게 되는 걸까. 그 아이들이 정상적인 삶을 살 것 같지 않았다.

그런데 아이들이 희망을 잃지 않는다고 한다. 사망하는 어린아이들의 수치는 크다.

상상도 못할 만큼 크다. 3분마다 한 명꼴로 죽는다고 한다.

구로야나기 씨가 갔던 어떤 지역 편에서 "오늘만도 24명이 죽었어요."

세계의 85%나 되는 어린아이들이 저런 환경이라 한다. 먹지 못한다.

한 두끼 굶는 정도가 아니라, 정말 먹을게 없어 먹지를 못한다.

동물도 모른다. 기린, 코끼리, 아프리카 동물을 아프리카 어린아이들은 모른다.

tv나 동물원에서만 볼 수 있는데.. 전쟁이 하루도 빠짐 없이 일어나기 떄문이다.

지금도 어딘가에선 전쟁중일것이다. 취업이 안되서 자살을 하다니.

구로야나기 씨가 한 행동이 가슴깊게 남는다.

"자살한 아이 없어요?" 자살한 아이를 묻고 다니고, "한 명도 없어요."

가는 곳 마다 자살한 아이는 없다, 라고.

'일본에선 아이들이 자살을 해요!' 라고 말하고 싶었다고.

내가 책을 가지고 있다는게 정말 소중해진다. 구로야나기씨가 배우가 된 이유를 듣고 웃었다.

자식들에게 그림책을 멋있게 읽어 주기 위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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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보면 무시무시한 그림동화 1 알고보면 무시무시한 그림동화 1
키류 미사오 지음, 이정환 옮김 / 서울문화사 / 1999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초 판이 이와 비슷했다는 것에 정말 흥미있었다.

그런데 동화는 순수할 줄만 알았는데, 게다가 성적인 장면이 거의 대개라고 할정도로 많이 나와서 보는 내내 가슴졸였다.

그리고 잔인했다. 이 책을 읽기 전에는 반드시 머릿말과 추천말을 꼭 이해하고 넘어가야 된다.

안그러면 이 책은 단순히 내용이 이상한 쓸때없는 동화만 될 뿐이다.

이 책의 특징은 지극히 인간적이다.

또한 유럽 역사와도 관련이 깊다. 헨젤과 그레텔에선 질 드 레 남작이 나온다.

그의 미친 특성으로 어린아이들을 과자의 집으로 유혹, 자신의 파괴적 미학을 위해 살을 찌운다.

뭐니뭐니 해도 가장 충격이었던건 백설공주가 일곱난쟁이의 잠자리 상대였다.

ㅠㅠ

좋은 것만 보여주던 어른이 미워질정도로 상처주는 책이다 ㅠㅠ

이래서 머릿말과 추천말을 꼭 이해해야 한다. 나는 얼핏 이해할 것 같기도 하지만,

아직도 이책이 주는 무언가를 모르겠다.

참, 이 책은 한 편의 동화가 끝나면 더 깊이 읽기 라고 해서 이 분야에 권위자가 나온다.

온갖 갖가지 해석을 시도한다. 역사적 해석이니 뭐니 참 이상하다.

예를 들어 알고보면 무시무시한 그림동화 2권에서 잠자는 숲속의 공주가 잠들게 된 계그,

그 베를 짜는 뭐라고 그러더라? 북? 그것이 남성의 중심을 의미하는 거랬다.

이 책 알라딘에 검색해보니 3까지 나왔더라. 2는 그래도 아름다운 동화가 있었다.

행복한 왕자라고, 깊이 읽기에서 오스카 와일드라는 동화 작가를 알게되었다.

아들과 무슨 무슨 거인 이라는 동화를 읽다가 눈물을 흘려서, 아들이 왜 울어 라고 했더니

오스가 와일드가 한 말이 가슴깊게 닿았다.

"아름다운 것은 언제나 아빠를 울린단다."

이 사람한테 굉장한 호감!! 이미 사망했지만..

그림동화는 그림이 그려져 있는 동화가 아니고, 영화로도 나와서 유명한 그림 형제의 동화의 초판의 이야기가 줄 수 있게 기류미사오 씨가 꾸민 것이다. 본 내용과 비슷한 것도 있고 그렇다.

비판을 많이 받아서 2판 3판 인쇄때 싹 갈렸다는데 갈리기 전의 초판을 다시 엮었으니 그 성적 관계된 장면들과 잔인하고 한 장면이 우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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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토의 새로운 세상
구로야나기 테츠코 지음, 권남희 옮김, 이와사키 치히로 그림 / 다우출판사 / 2002년 4월
평점 :
절판


주변 사람들에게서만이 사랑받고 있으셨다. 자신과 관계된 많은 사람들이 토토를 너무 좋아했다.

토토가 어머니라고 불리던 대선배 배우의 일생을 끝내는걸 같이 보내주면서, 그 사람이 토토에게

널 좋아하는 사람이 점점 없어지니 어서 좋은 사람을 만나야될텐데. 하고 말했다.

그 부분이 이해가 갈 듯 말듯 했다.

순전히 내 생각이지만 구로야나기 테츠코라는 분은 어른들의 생각에, 철 없는 어른이나 체면 없는 어른인 것 같다. 자기만의 뚜렷한 개성과 자신감이 정말 보기 좋은데...

같은 대에 태어나서 세계 여행할 역량이 되면 단숨에 친해지고 싶은 사람이다.

토토가 어떻게 해서 유니세프 친선대사가 되었는지는 나오지 않는다.

라이베리아와 아프가니스탄에 다녀오면서 토토가 느낀 감정과, 놀랐지만 탈리반이 나온다.

몇 주전에 한국인 목사가 피살된 사건이 뉴스에 나올 때 탈리반이란걸 알았다.

아프가니스탄 95%가 탈리반에 의해 지배되고 있다고 한다.

지뢰 교육을 먼저 받는 어린아이들.

구로야나기 테츠코 씨가 지은 책을 읽으면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지은이에대해 너무나 잘 알려준다.

자기 자신을 너무나 솔직하게 책에 다 써나갔다. 창가의 토토보다 더 드러낸게 이 책이다.

재미라면, 창가의 토토처럼 매 쪽이 재미있는건 아니다. 드문드문 토토가 성인이 되어서도 어린아이들이나 다치는 곳을 다쳐서 병원에 간이야기나, 자신이 생활하는 장면이 활력이 넘친다.

베란다를 남극이라고 자연스럽게 부른다는게 정말 놀랐다. 다른 사람에게조차.

게다가 버스에서 울고 있는 아이를 만나면 설교하는 것도 2장면이나 나왔다.

2 장면 다 부모님이 화장실 가실때였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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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가의 토토 - 개정판
구로야나기 테츠코 지음, 김난주 옮김, 이와사키 치히로 그림 / 프로메테우스 / 2004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소설의 의의를 주변 사람에게 물어보면 대부분이 서정을 어쩌고했다.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다.

그런데 지금은 이해할 것도 같았다. 어느 하나를 좋아하고 동경하게끔 하는게 서정을 어쩌고일까.

저자 구로야나기 테츠코의 어린 시절을 쓴 창가의 토토는 서정감?에 젖게했다.

도모에 학원의 아이들이 지금도 서로 만나고있다는 것이 너무나 부럽다.

그저 보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 다만 아이들이 순수하구나... 생각하면, 나만 그런가?

'요즘은 안그렇겠지.'

무엇보다 저자가 하는 말이 가장 좋았다. 공부만이 행복한 길이라고 믿는 것...

그게 아니라는 확신을 가질 수 있었다.

어른이 된 토토도 구입해야지.

마지막으로 창가의 토토 후속편들을 소개해 놓은 사이트주소를 적는다. 복사하든 말든..

http://kin.naver.com/db/detail.php?d1id=11&dir_id=110103&eid=48QA1pF4i0Iu/eoXpj6B6V0b+9OhW//9&qb=w6KwocDHIMXkxeQgvcO4rsH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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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이세욱 옮김, 뫼비우스 그림 / 열린책들 / 200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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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면서 얻는 아이디어는 비슷하다. 이 책의 저자는 조카와 말을 할때, 노인이 젊은 사람에 친절에 끌려 갈 이유없는 횡단보도를 건너는 것을 보고 아이디어를 얻듯

나도 그런데에서 아이디어를 얻는다. 다만 나는 얻기만 할뿐이지 아무것도 못한다.

이 책을 본격적으로 읽기 전에, 도서관에서 몇 번 본적이 있었다.

나무, 나무2.  대체 뭐하는 책들인가 대충 훑어봤지만 이해가 안갔었다.

나무2에서 한국독자가 쓴 글들을 모아놓은거라고 나온다. 그리고 아쉬운점에서 인생에서 쓴맛 어쩌고 그런게 나온다. 읽어봤다. 나무2.. 뱃살, 키우는 뭐뭐.

다 참신했었다. 그런데 이제와서 나무를 읽어보니 아쉬운점을 알 것 같았다.

나무에서보자면 사람의 어두운 면이 많이 나온다. 사람이 아닌 개체가 보는 사람.

잔인하고 이해할 수 없고.

어려운 쪽으로 가겠고, 능력도 없어서 이정도쯤만 해둔다.

그는 능숙한 소설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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