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이한 이력을 가진 작가의 책을 만났다.저자 한종윤은 15년 이상 가족과 세계여행을 했고, 지금은 대안학교의 선생님으로서 아이들과 10년 여행을 했다.아이들과 여행을 하면서 느낀 것은 ' 학생의 인권은 매해 올라가고 교육 시스템은 더 좋아지고 있다고 하는데 해가 지날수록 아픈 아이들이 더 많아진다'는 것이라고 한다.이 책은 인간관계를 어려워하고 무기력증, 우울증, ADHD 증세가 있는 아이들뿐만 아니라 부모에게도, 일반인 독자들에게도 아주 좋은 깨달음을 주는 인문학적 에세이이다.어떤 선택을 하는지는 중요한 것이 아니다. 후회를 하는 사람은 어떤 선택 앞에서도 후회를 한다. 중요한 건 내가 선택한 것이 옳은 선택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전진하는 것이라고 저자는 말한다.사람은 누구나 후회를 하지만, 아이들의 후회는 성인의 후회보다 더 불안할 수 있다. 어릴 때부터 후회하는 것을 습관으로 들이지 않게 하려면, 부모나 교사가 이렇듯 아이들에게 '괜찮다'는 것을 자꾸 이야기해 줘야 한다.그런 부분에서 저자는 교육자로서도 멋진 마인드를 가지고 있어 왠지 우리나라 교육계가 든든해지기까지 한다.아이들에게 도전의 가치를 가르치고, 경제관념을 심어주며, 스포츠를 즐기며 몸과 마음을 튼튼하게 하고, 왜 예의 바른 사람이 되어야 하는지를 납득시키는 선생님. 그가 대안학교에서 하고 있는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