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뚝딱쌤의 양육습관 만들기
이성관 지음 / 맘토 / 2025년 3월
평점 :
이 책은 훈육의 중요성으로 시작한다. 부모들이 '어떻게'라는 방법론에 머무르지 않고, '왜' 이런 습관이 필요한지, 부모와 아이에게 어떤 변화를 가져오는지를 7가지 주제로 탐구했다. 훈육 습관을 시작으로 식사습관, 미디어 습관, 독서습관, 수면습관, 의사소통 습관, 놀이 습관에 대하여 정리했는데 각각의 습관에서는 훈육 습관을 토대로 설루션을 제공한다.
그래서 훈육 습관이 제일 먼저 등장하는구나를 느끼게 된다.
7가지 습관 모두 중요하다. 내 아이는 초등학교 4학년인데 미취학까지 습관이 잘 되었다고 생각했던 것들이 크면서 오히려 무너지는 경우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지금은 미디어 습관과 독서습관, 수면습관이 제일 심각하다고 여겨져 그 부분을 더욱 집중하며 읽었다.
독서습관에 대해서는 유아기부터 무수히 많은 책을 읽어왔고, 나름대로의 규칙을 확립했다고 생각했는데 이 책을 보며 다시 한번 상기시킨 내용이 있었으니, 바로 일관성이었다.
부모들이 자녀교육에 있어 가장 크게 무너지는 부분이 이 일관성인데 이 책에는 각 주제마다 부모의 일관성에 대해 이야기를 해주기 때문에 특별히 신경 써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된다.
'4. 독서 습관 만들기' 뒷부분에 있는 부모들이 궁금해하는 내용에 대한 Q&A가 큰 도움이 된다.
태블릿으로 책을 읽어주는 건 괜찮은지, 책 읽기가 스트레스를 줄까 걱정인데 어떻게 접근해야 하는지, 아이가 질문이 너무 많은데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아이의 독서 수준을 올리는 방법은 무엇인지, 아이가 책에 집중하지 않을 때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등등 총 9가지의 질문에 대한 답이 제시되어 있다.
그중 여러분들이 궁금해할 책 읽어주는 시기에 대해 알려드리자면, 전문가들은 중학생까지는 책을 읽어주는 것이 유익하고, 고등학생도 방식만 달리하면 긍정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한다.
대개 부모들은 아이가 글을 읽기 시작하면 책을 혼자 읽게 하곤 하는데, 그것보다는 부모가 읽어주는 것과 병행해야 한다.
듣기 이해력과 읽기 이해력은 뇌에서 처리되는 방식이 다르다. 유아기와 초등 저학년에서는 듣기 이해력이 읽기 이해력보다 앞서고, 듣기를 많이 한 아이일수록 읽기 능력도 빠르게 발달하는 경향이 있다.
또한 독후 활동에 대한 내용과 독서 습관 만들기 준비과정에서 점검해야 할 6가지, 규칙을 정하는 법 등등 아이의 독서 습관을 만들어주는 실용적인 설루션이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