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행과 전통 사이, 서울 패션 이야기 - 종로, 동대문, 명동, 이태원, 성수동의 패션 문화사
임은혁 지음 / 시대의창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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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패션 역사를 들여다보는 재미가 아주 좋았다.

더불어 앞으로의 전망을 생각할 때 서울이 패션 도시로서의 브랜딩을 조금 더 적극적으로 해야하는구나 하는 사실적 이슈들을 알 수 있었다.

세계적인 패션 도시로 서울을 브랜딩하는 방법은 패션 투어리즘을 활성화하는 것이다. 이는 도시 곳곳에 얽힌 패션의 역사를 기억하고 위상을 홍보하는 효과적 방법이라고 한다.

예를들면 동대문 원단 시장을 외부인에게도 접근이 용이하도록 일부 상인들의 배타적인 태도나 시장용어 사용등을 자제하는 등 노력이 필요하다.

또한 K-패션이 자리잡기 위해서는 외면적으로 유행 스타일을 분석하고 패션 산업의 청사진을 제시하기 이전에 복식에 얽힌 역사와 정체성, 패션 콘텐츠가 내포하는 문화적 의미의 고찰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서울이 파리나 뉴욕처럼 세계적 패션 도시가 되는 상상을 해보았다. 너무 근사할 것 같지 않은가.

정부를 포함해 상인들도, 기업들도, 그리고 소비자들도 하나가 되어 서울을 패션의 중심도시로 만들면 좋겠다.

이미 가능성이 충분하다하니 더욱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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