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홈스쿨링하는 엄마로 살기로 했다 - 배움의 본질적 의미를 찾아가는 여행
이자경 지음 / 담다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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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아이가 네 명이다.

네 명의 아이를 데리고 집 앞이라도 나가면 놀이는 풍성해진다. 그래서 홈스쿨링이 잘 맞았다는 생각도 들었다.

네 명이나 되는 아이들은 자기들끼리 주고받는 이야기들로도 이미 홈스쿨링이 된다.

나처럼 아이가 한 명인 경우는 홈스쿨링은커녕 주말에 온전히 아이와 둘이 있는 그 시간도 어떻게 놀아줘야 할지 난감하고 지칠 때가 많다.

온전히 내가 놀아줘야 하므로 아이가 여럿인 엄마보다 더 힘이 들기도 하다.

어릴 때는 엄마와 만들기, 책 읽기, 동네 산책하기 등등으로도 재미있어하던 아이는 입학이라는 걸 하면서부터 친구들이 하는 게임에 자기만 안 하는 아이가 돼버리는 것을 못 견뎌한다.

그런 의미에서는 정말 홈스쿨링을 하고 싶어지기도 한다.

세상 나쁜 것들과의 단절.

그러나 그렇게 안 보고 피하는 것보다 보면서도 안 할 수 있는 자제력과 절제. 적당한 선을 스스로 지키는 법. 이런 것을 가르쳐 주어야 하는 게 더 현명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저자는 홈스쿨링은 아이들을 교육하는 것만은 아니라고 한다.

자신도 함께 배우고 성장한다.

홈스쿨링으로부터 얻은 것을 이야기 해준다.

이쯤되면 홈스쿨링에 대한 로망이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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