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에게 주는 레시피
공지영 지음, 이장미 그림 / 한겨레출판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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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로를 많이 받은 책입니다. 공감가는 내용이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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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 여행자
한지혜 지음 / 민음인 / 201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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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축제 여행자

지은이  : 한지혜

출판사 : 민음인

목차 :

영국 글래스턴베리 페스티벌

독일 옥토버페스트

미국 뉴멕시코 열기구 축제

이탈리아 유로 초콜릿 페스티벌

브라질 리우 카니발

스페인 라 토마티나

일본 삿포로 눈꽃 축제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 새해맞이 카운트 다운

 

 

 

연극배우 일을 하고 있는 한지혜라는 여성이 세계 각국의 축제를 다니며 느끼고 온 흔적을 담은 책이다. 타국으로 떠난다는 생각을 하면 불편하고 힘든것에 대한 걱정이 앞서곤 했다. 결국 시도하지 못한채 뒤로 미룬것이 몇번이나 된다. 이 책의 저자는 참 활달하고 모험을 두려워하지 않고 이국적인 상황 자체를 즐길줄 아는 여자다. 여행을 다니며 알게된 현지인과 친구가 되고 다음번에 그 나라를 방문할땐 공항에서 그녀를 맞아줄만큼 친분을 쌓는다.

 

이탈리아 사람들은 우리나라와 성향이 비슷해서 진솔한 친구로 맘에 새겨지면 가족처럼 대해주는 의리를 보여준다고 한다. 그녀가 초콜릿 페스티벌을 줄기기 위해 이탈리아 친구부부에게 전화를 했을때 마침 그때 집을 비울때라며 본인들이 없어도 집을 써라며 제안하는 장면에서 뭉클함마저 느꼈다.

개인적으로 달달하고 쌉싸름한 맛에 흠뻑 빠질수 있는 초콜릿 페스티벌 편을 가장 재밌게 읽었다.

전세계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수 있고 생각만으로도 입꼬리가 올라가는 아이템 chocolate~~!!

페루자 광장에 수십개의 흰 천막이 쳐져있고 그 안에 페레로, 밀카, 네슬레 등 유명 회사의 초콜릿과 지역 특산 초콜릿도 가득하단다. 5유로에 초코카드를 구매하면 지도에 표기된 곳을 찾아가며 다양한 초콜릿도 맛보고 스탬프도 찍을 수 있다니 꼭 체험해보고 싶다.

이탈리아 사람들의 조언대로 속을 비워 허기진 상태로 가서 온몸에 초콜릿이 흐르는 느낌이 들만큼 달달함에 빠지는 기분은 어떨까 ㅎㅎㅎ 알콜에 취한 느낌과 흡사할거 같다.

 

그녀가 뉴욕 영화학교에서 만난 독일친구 바바라가 알고보니 꽤 유명한 모델이었다는 사실은 조건없이 마음을 주고받으며 맺은 인연의 묘미를 알게 해줬다.  지금 우리가 여기서 만나 정서적 교감을 나누며 같은 기억을 공유하고 있다는것 그 이상은 중요치 않은 것이다. 독일 옥토버페스트를 즐기러 온 그녀를 위해 바바라는 흔쾌히 시간을 내주고 함께 신나는 축제를 즐긴다.

맥주, 맛있는 음식, 흥겨운 음악, 각자의 색깔로 왁자지껄한 사람들~~ 와우 더이상의 조합이 필요한가

그것도 타국에서 ^^ 사진과 글을 통해 간접적으로 체험한거지만 이미 내 몸은 리듬을 타는듯 했다 ㅋㅋ

 

다양한 축제를 엿볼 수 있었던 「축제 여행자」는 감각적인 사진들이 많이 수록되어있고 몇번 반복해서 읽으면 더 좋을것 같다. 여행도 처음 방문할때, 두번째 방문할때 발견하는 것이 많이 다르듯 읽을때마다 새로운 매력을 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 주인공 엘리가 여자혼자 외국을 방문해서 그 나라 사람들과 소통하는 방법을 제대로 보여주므로 다양한 에피소드들을 읽기만 해도 도움이 될것이다. 머리맡에 두고 잠들기전 조금씩 읽으면 그날의 피로를 해소하는데도 참 좋지 않을까~~ 시간과 용기만 있으면 매뉴얼의 틀을 벗어날 수 있다는걸 깨우쳐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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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 논어 - 시대를 초월한 삶의 교과서를 한글로 만나다 한글 사서 시리즈
신창호 지음 / 판미동 / 201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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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한글논어

엮은이 : 신창호

출판사 : 판미동

 

 

1부 공자, 그 삶의 희로애락

2부 「논어」한글 독해

제1편 학이 / 제2편 위정 / 제3편 팔일 / 제4편 리인 / 제5편 공야장 / 제6편 옹야

제7편 술이 / 제8편 태백 / 제9편 자한 / 제10편 향당 / 제11편 선진 / 제12편 안연

제13편 자로 / 제14편 헌문 / 제15편 위령공 / 제16편 계씨 / 제17편 양화 / 제18편 미자

제19편 자장 / 제20편 요왈

 

 

책을 많이 읽는것도 중요하지만 한 권을 읽더라도 제대로된 책을 읽는것이 더 중요하다.

고전을 읽는 것은 앞으로 살아갈 날을 여러모로 풍요로이 해줄 것이라는 조언을 많이

들었다. 만고에 통용되는 진리가 담겨 있기 때문에 눈여겨본 고전 중 하나가

공자의 <<논어>>였다.

학창시절에 한자공부를 하며 논어의 내용을 부분적으로 접한적이 있는데 책 한권으로

전체적인 내용을 공부할 수 있다니 설렜다. 1부는 공자의 일대기가 담겨있는 만큼

고대 중국인의 이름이 너무 많이 나와 진도가 더뎠고 2부부터 공자의 말을 어록의

형식으로 기록해 놓아서 잔잔한 에피소드를 읽는 기분이었다.

5편 공야장은 공자와 제자의 문답을 통해 제자와 제후국 명망가들에 대한 평이

기록되어있다. 개인적으로 가장 와닿았고 어떤 성품으로 살아갈지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다른 사람을 많이 의식 나로서는 가슴에 와닿는 구절이 많았다.

남들이 나를 알아주지 않더라도 겸손한 자세로 묵묵히 내 갈길을 가야한다는 것을

가슴깊이 새겼다. 내가 예상했던 만큼의 성과가 없으면 의기소침하거나 몰라주는

이들에게 서운해했던 지난날을 반성했다.  평생을 배우며 살아간다고 봤을때

나는 아직 준비단계일 뿐이고 매시간 충실하게 살면 되는것이다.

<<논어>>는 원문을 번역한것을 읽는 것이므로 한번 읽었을땐 그 의미를 모르고

지나치기 쉽다. 여유가 있을때 틈틈이 반복해서 읽으면서 각 구절의 깊은 뜻을

알기위해 노력할 것이다.  고전의 첫걸음이라 할 수 있는 논어의 내용을 다른이들에게

소개하게 되는 날이 올것이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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