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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 논어 - 시대를 초월한 삶의 교과서를 한글로 만나다 ㅣ 한글 사서 시리즈
신창호 지음 / 판미동 / 2014년 6월
평점 :
제목 : 한글논어
엮은이 : 신창호
출판사 : 판미동
1부 공자, 그 삶의 희로애락
2부 「논어」한글 독해
제1편 학이 / 제2편 위정 / 제3편 팔일 / 제4편 리인 / 제5편 공야장 / 제6편 옹야
제7편 술이 / 제8편 태백 / 제9편 자한 / 제10편 향당 / 제11편 선진 / 제12편 안연
제13편 자로 / 제14편 헌문 / 제15편 위령공 / 제16편 계씨 / 제17편 양화 / 제18편 미자
제19편 자장 / 제20편 요왈
책을 많이 읽는것도 중요하지만 한 권을 읽더라도 제대로된 책을 읽는것이 더 중요하다.
고전을 읽는 것은 앞으로 살아갈 날을 여러모로 풍요로이 해줄 것이라는 조언을 많이
들었다. 만고에 통용되는 진리가 담겨 있기 때문에 눈여겨본 고전 중 하나가
공자의 <<논어>>였다.
학창시절에 한자공부를 하며 논어의 내용을 부분적으로 접한적이 있는데 책 한권으로
전체적인 내용을 공부할 수 있다니 설렜다. 1부는 공자의 일대기가 담겨있는 만큼
고대 중국인의 이름이 너무 많이 나와 진도가 더뎠고 2부부터 공자의 말을 어록의
형식으로 기록해 놓아서 잔잔한 에피소드를 읽는 기분이었다.
5편 공야장은 공자와 제자의 문답을 통해 제자와 제후국 명망가들에 대한 평이
기록되어있다. 개인적으로 가장 와닿았고 어떤 성품으로 살아갈지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다른 사람을 많이 의식 나로서는 가슴에 와닿는 구절이 많았다.
남들이 나를 알아주지 않더라도 겸손한 자세로 묵묵히 내 갈길을 가야한다는 것을
가슴깊이 새겼다. 내가 예상했던 만큼의 성과가 없으면 의기소침하거나 몰라주는
이들에게 서운해했던 지난날을 반성했다. 평생을 배우며 살아간다고 봤을때
나는 아직 준비단계일 뿐이고 매시간 충실하게 살면 되는것이다.
<<논어>>는 원문을 번역한것을 읽는 것이므로 한번 읽었을땐 그 의미를 모르고
지나치기 쉽다. 여유가 있을때 틈틈이 반복해서 읽으면서 각 구절의 깊은 뜻을
알기위해 노력할 것이다. 고전의 첫걸음이라 할 수 있는 논어의 내용을 다른이들에게
소개하게 되는 날이 올것이라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