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의 기적 - 죽음과 삶의 최전선, 그 뜨거운 감동스토리
캐릴 스턴 지음, 정윤희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1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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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제로의 힘을 믿어요, <제로의 기적>

"매일 죽어가는 19,000명의 아이들이 0이 되는 그날까지"

 

이 책은 현재 유니세프 미국기금 회장이자 CEO인 저자가 치열한 구호현장에서 만난 도움이 간절한 이들의 이야기를 알리기 위해서 쓴 책으로, 원제 "I believe in Zero" 프로젝트를 시작하면서 책의 수익금 2,000원은 죽어가는 19,000명의 아이들을 살리는데 쓰여진다고 한다.

 

유니세프는 1946년 고통을 받고 있는 전 세계 어린이들을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주로 전쟁으로 인해 고통 당하는 아이들과 굶주린 아이들을 돕는 일입니다.

저자는 유니세프 미국기금에서 일하기 시작한 지 6개월만에 회장으로 선출 되었고, 7년간 굶주림과 가난, 질병으로 죽어가는 아이들과 함께 했습니다.

TV광고나 뉴스에서만 접했던 힘든 상황을 직접 경험함으로써 좀더 사실감 있게 다뤄주고 있고, 유니세프에 대해서 단적인 면만 알고 있었는데, 책을 통해 자세히 알 수 있었다.

세계화 시대에 아직도 굶주림과 가난에 허덕이고 있는 지역이 아직도 많다고 생각하니 안타깝지 않을 수 없다.

우리나라에서도 각계각층에서 난민구호 및, 아프리카 어린이들 후원 사업을 다양하게 하고 있다.

지금도 지옥과 같은 열악한 환경에서 사는 아이들에게 모두가 하나가 되어 관심을 가지고 따뜻한 손길을 보내면서 희망이라는 이름의 제로의 기적이 일어나길 바란다. 

 

오래전에 한비야 님의 <지도 밖으로 행군하라>를 읽고 큰 충격을 받은 적이 있다.

'희망'이라는 단어가 사치스럽게 여겨질 정도로 고통스러운 그곳, 그녀는 아프리카에서는 사람들에게 희망과도 같은 씨앗을 주는 사람이 되려고 한다. 사람들이 인간답게 살 수 있도록 누군가가 웃기를 바라며 지금도 어딘가에서 희망의 씨앗이 되고 있는 사람들에게 응원을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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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에서 책 읽기 2 - 뚜루와 함께 고고씽~ 베스트컬렉션 인문.교양.실용편 카페에서 책 읽기 2
뚜루 지음 / 나무발전소 / 201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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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페에서 책읽기2

따뜻하고 푹신한 쇼파가 있는 가페, 커피 한잔과 책을 읽을수 있는 마음에 쏙 드는 까페가 있었으면 좋겠다. 

eBook의 활성화로 종이책이 과연 없어질까 하는 의문을 가진적이 있다.

그래도 아직까지는 종이책이 더 집중이 잘되고 구독력이 좋다고, 종이의 질감을 느껴가며 책을 읽는것이 더 좋은것 같다.

우리나라 성인들의 연간 독서율이 점점 감소하고 있다고한다. 스마트폰의 영향이 크다고 할 수 있다.

 

이 책은 아주 독특한 아이디어로 내세운 '그림 서평집'이다.

나만의 독서 취향을 발견 할 수 있는, 읽는 즐거움과 보는 즐거움을 느끼게 해줄 책이다.

저자가 한 권의 책을 읽고 책에 대한 자신의 느낌이나 감상, 설명 등을 웹툰과 함께 보여주는 매우 독특한 형태의 서평집으로

유쾌하고 발랄한 표현으로 독서의 즐거움을 이야기 한다.

'뚜루와 함께 고고싱~'의 베스트 컬렉션 카툰과 함께 재밌는 서평을 담아냈다.   

카페에서 편하게 이야기하듯 함과 책읽기의 매력을 섬세하고 다양하게 상징적으로 잘 표현한 그림이 읽는 맛을 더한다.

 

책은 간접경험을 통해 학교나 학원에서는 다루지 않는 다양한 지식과 교양은 물론이고, 단조로운 일상 속에서 입체적인 감수성을 가장 손쉽게 쌓을 수 있게 해주는 훌륭한 수단이다.

특히 우리나라 학부모들은 책을 읽지 않으면 큰일이라도 날 것처럼 자녀가 한글을 떼기가 무섭게 책을 읽힌다.

그런데 책이 그렇게 좋은 거라면 어른들이 먼저 읽어야 할 게 아닌가. 우습게도 통계에 의하면 우리나라 성인들은 한 달에 한 권의 책도 채 읽지 않는다. 부모도 읽지 않는 책을 아이들이 왜 읽어야 하는지 이해할 수 있을까.

책 읽기가 어떤 가치를 지니고 있는지도 모른 채 ‘읽어야만 하는’ 의무로 강요당하는 대다수 한국 어린이들이 책 읽기를 싫어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결과인지 모른다. 

아무리 시간 없고 바빠도 가만 생각해보면 우리는 틈틈이, 부지런히 놀고 있으며, 아주 짧은 시간만 주어져도 즐거움을 누릴 수 있는 방식 하나쯤은 누구나 갖고 있지 않은가.


이 책은 본질적으로 독서의 즐거움을 주고자 하는, 공부로서의 책 읽기도 중요하지만, 나에게 독서의 즐거움이 무엇인지 다시한번 상기시켜 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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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브 바이 나이트 : 밤에 살다 커글린 가문 3부작
데니스 루헤인 지음, 조영학 옮김 / 황금가지 / 201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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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브 바이 나이트

밤에 살다.

 

이 책은 1920년대 미국 금주법 시대를 배경으로 커글린 가문 막내아들 '조'의 파란만장한 삶을 그린 범죄 누아르 소설이다.

권위 높은 경관의 아들이지만 범죄를 일삼는 조 커글린이 폭력조직에 가담하는 과정에서부터 수단을 가리지 않고 조직을 완성해 나가는 이야기 속에 KKK단과 인종차별, 쿠바의 독재와 미국의 관계, 부의 대물림 등 미국의 어두운 이면을 담아냈다. 추리문학의 아카데미 상이라 불리는 2013 애드거상 최고 장편 소설상을 수상했다.

 

대체적으로 남성적인 느낌이 강한 작품으로, 전형적인 조직과 갱스터의 거친 삶을 이야기한 소설이지만, 여성들도 많이 어렵지 않게 편하게 접할 수 있을것 같다. 암학의 조직세계와 미국적 역사와 폭력적 로망이 가득한 1920-30년대의 미국 사회상으로 다른 작품이지만 익숙한 드라마가 생각날 정도로 내용이 다소 무난하고 매력적이다.

 

남자들의 세계는 언제나 부와 권력이라는 달콤한 유혹이 모든 사건의 소재가 된다.

갱스터의 삶의 이야기 임에 식상한 면도 없지 않아 있었지만 사랑, 배신, 음모 등을 결부하여 흥미진진하게 풀어낸다.

누와르 특유의 음침하면서도 긴장감을 조성하는 듯한 갈등과 내용으로 이런 냉혹한 세계에서 살아남기 위한 서바이벌 경쟁과 갈등에 초점을 맞추어 숨가쁘게 이야기가 돌아간다.

 

전작 <운명의 날>에 이어 형과 다른 동생의 이야기다. 형의 삶과 권위적인 아버지에 반항하며 거리의 삶을 선택하면서 살아가게 된다는 남자들의 이야기. 영화로도 나온다니 기대해봄직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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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는 가끔 다른 인생을 꿈꾼다 - 홍미경 원장의
홍미경 지음 / 무한 / 201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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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는 가끔 다른 인생을 꿈꾼다.

아내, 엄마라는 그이름, 그리고 나

 

결혼후, 가정에서 그리고 사회인으로서 일과 육아를 병행하는 과정에서 괴로움에 많이 힘들었던때가 있었다.

사회적으로 실현하고픈 거창한 열망들이 많았고, 그런 열망을 억누르느라 분노와 좌절감이 쌓여 더욱 그러했던것 같다.

 

이 시대 아내, 엄마라면 수많은 문제들과 부딪치며 살아야 한다.

이 책은 누구나 찾아오는 결혼생활의 권태기, 자녀와의 의견 충돌, 한 여성으로서의 좌절과 절망 등을 어떻게 극복하며 살아왔는지에 대한 보석 같은 조언들이 담겨져 있다.
저자는 모든 과정을 한발 한발 밟아왔기에 그 뒤를 좇을 젊은 주부들에게 길을 가르쳐주고 싶었다고 한다.

유치원을 운영하는 교육인으로서, 한 남자의 아내로 그리고 엄마로 열심히 살아온 선배 주부로서 그동안 경험하고 느꼈던 모든 것들을 공개한다.

자신을 과감히 공개하면서 세상의 모든 가정들이 공감하는 현실을 솔직하고 흥미롭게 이야기 한다.

엄마라면, 여자라면 공감하는 내용들로 구성되어 있고 솔직하고 유쾌한 내용들이 모두 가슴에 와 닿는다.

또한 누구보다 대한 민국 아내들이 곷통으로 앓는 병의 본질적인 원인을 명쾌하게 제시하고 처방을 제안 한다.

누구나 그러겠지만, 여자는 특히 늘 누군가의 사랑을 받길 원하고 인정받길 원한다.

우리는 모두 아내나 엄마이기 이전에 여자다.

친정엄마와 상관없이 우리는 우리대로 새로운 '어머니상'을 만들어가면 되는것이다.

 

엄마이기 이전에 행복한 개인으로 아름다운 여성으로 설 수 있어야 더 좋은 마가 될수 있지 않을까.

오늘도 행복해지기에 더욱 힘써야 겠다고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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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사랑한 유럽 TOP10 - 꿈만 꾸어도 좋다, 당장 떠나도 좋다 내가 사랑한 유럽 TOP10 1
정여울 지음, 대한항공 여행사진 공모전 당선작 외 사진 / 홍익 / 201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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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국적인 풍광이 한 편의 그림 엽서와도 같은 유럽. 거리상 멀고 여행 경비 또한 만만치 않기 때문에 한번 떠났다하면 여러 국가와 도시를 발품 팔아 여행하는 것이 기본이다.

내가 사랑한 유럽 TOP10

문학평론가 정여울이 들려주는 유럽이야기.

 

대한항공 캠페인 참여자 33만3000명이 사랑·음식·투어 등 10개 주제별로 10곳씩 유럽 최고의 여행지 100곳을 뽑아 사진과 함께 작가 정여울이 감성적인 여행기를 붙였다.

작년부터 각분야별 선정을 위한 이벤트가 진행 되고, CF를 통해서 조금씩 공개되기 시작했을때 부터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다양한 Chapter별로, 먹고싶은 유럽, 사랑을 부르는 유럽, 한달쯤 살고 싶은 유럽 등 10가지로 나뉘어 이야기가 펼쳐진다.

 
얼마전에 끝난 방송에서 나온 크로아티아 두브로브니크의 산책 코스도 꼭 한번 가보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이 책에도 소개 되고 있었다.
상상만해도 좋은 설레임으로 책을 읽고 있으면 이미 여행을 다녀온 느낌과 당장 떠나고 싶은 마음이 들게 한다.

언젠가 꼭 가봐야지 하는곳에 체크를 해두며 여행에 대한 꿈만 꾸어도 기분이 좋아진다.

 

꼭 가보고싶은 곳이 영국,파리,독일 등등이었는데, 숨겨진 유럽 곳곳을 알게 되니 더욱 가보고 싶은곳이 많아 졌다.

특히, 이탈리아는 고대문화와 예술이 자리잡아 르네상스를 이끌어 크리스트교의 중심지여서 콜로세움,바티칸 성당,우르비노 역사 지구등 의미있는 문화유산이 셀수 없이 많이 남아있다. 게다가 1년 내내 날씨가 좋고 지중해가 가까이 있어 전 세계로부터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질 않고 있다는 사실.

 

유럽을 다녀온 이에겐 향수를, 떠나려는 이에겐 로망을 심어주는 책의 제목처럼 정말 사랑하지 않을수 없는 유럽의 모습을 한꺼번에 볼수 있는 그런 책이다.

 

세계는 넓고 가보고 싶은곳은 많지만 여건과 시간이 안되어 가보지 못하는 유럽이라면 이 책을 통해 대리만족이 될수 있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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