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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에서 책 읽기 2 - 뚜루와 함께 고고씽~ 베스트컬렉션 인문.교양.실용편 ㅣ 카페에서 책 읽기 2
뚜루 지음 / 나무발전소 / 2013년 12월
평점 :
까페에서 책읽기2
따뜻하고 푹신한 쇼파가 있는 가페, 커피 한잔과 책을 읽을수 있는 마음에 쏙 드는 까페가 있었으면 좋겠다.
eBook의 활성화로 종이책이 과연 없어질까 하는 의문을 가진적이 있다.
그래도 아직까지는 종이책이 더 집중이 잘되고 구독력이 좋다고, 종이의 질감을 느껴가며 책을 읽는것이 더 좋은것 같다.
우리나라 성인들의 연간 독서율이 점점 감소하고 있다고한다. 스마트폰의 영향이 크다고 할 수 있다.
이 책은 아주 독특한 아이디어로 내세운 '그림 서평집'이다.
나만의 독서 취향을 발견 할 수 있는, 읽는 즐거움과 보는 즐거움을 느끼게 해줄 책이다.
저자가 한 권의 책을 읽고 책에 대한 자신의 느낌이나 감상, 설명 등을 웹툰과 함께 보여주는 매우 독특한 형태의 서평집으로
유쾌하고 발랄한 표현으로 독서의 즐거움을 이야기 한다.
'뚜루와 함께 고고싱~'의 베스트 컬렉션 카툰과 함께 재밌는 서평을 담아냈다.
카페에서 편하게 이야기하듯 함과 책읽기의 매력을 섬세하고 다양하게 상징적으로 잘 표현한 그림이 읽는 맛을 더한다.
책은 간접경험을 통해 학교나 학원에서는 다루지 않는 다양한 지식과 교양은 물론이고, 단조로운 일상 속에서 입체적인 감수성을 가장 손쉽게 쌓을 수 있게 해주는 훌륭한 수단이다.
특히 우리나라 학부모들은 책을 읽지 않으면 큰일이라도 날 것처럼 자녀가 한글을 떼기가 무섭게 책을 읽힌다.
그런데 책이 그렇게 좋은 거라면 어른들이 먼저 읽어야 할 게 아닌가. 우습게도 통계에 의하면 우리나라 성인들은 한 달에 한 권의 책도 채 읽지 않는다. 부모도 읽지 않는 책을 아이들이 왜 읽어야 하는지 이해할 수 있을까.
책 읽기가 어떤 가치를 지니고 있는지도 모른 채 ‘읽어야만 하는’ 의무로 강요당하는 대다수 한국 어린이들이 책 읽기를 싫어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결과인지 모른다.
아무리 시간 없고 바빠도 가만 생각해보면 우리는 틈틈이, 부지런히 놀고 있으며, 아주 짧은 시간만 주어져도 즐거움을 누릴 수 있는 방식 하나쯤은 누구나 갖고 있지 않은가.
이 책은 본질적으로 독서의 즐거움을 주고자 하는, 공부로서의 책 읽기도 중요하지만, 나에게 독서의 즐거움이 무엇인지 다시한번 상기시켜 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