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이켜보면 우리도 그 시절엔 발표를 조금만 못해도 세상이 무너지는 것 같았고, 친구의 작은 말 한마디에
서운하고 슬퍼서 밤잠을 설치곤 했었죠.
이 책 속의 아이들은 남몰래 흔들리고 넘어질지언정
누군가의 억지스러운 강요나 어른들의 정답이 아니라,
스스로 문제를 마주하고 극복하며 저마다의 속도로 뚜벅뚜벅 앞으로 나아가는 기특한 모습을 보여준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10대 초반의 아이들이 겪는 우정과 사랑, 서툰 실수와 성장을 스포일러 없이 들여다보면서,
우리 아이도 지금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혼자만의 바다를 건너며 자신만의
눈부신 빛깔을 채워가고 있겠구나 하는
안도감과 함께 위로를 얻었어요.
아이의 세계를 더 넓고 깊게 품어줄
지혜와 여유를 선물하고, 아이들에게는 격려를 건네는 이 보석 같은 이야기를 다가오는 주말에 아이와
나란히 거실에 앉아 함께 읽어보시기를
따뜻한 마음으로 권해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