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감동적인 이야기는 백영욱 작가님의 환상적인 드로잉을 만나 마치 밤하늘의 은하수가 거실로 쏟아지는 듯한 생명력을 얻어 빛나고 있어요.
펜화와 수채화를 넘나드는 정교한 그림들은 옹이가 느끼는 감각적인 세상과 벼리의 다정한 시선을 교차해서 보여주는데, 그 장면 하나하나가 너무 예술적이라 아이와 함께 "우와~" 하고 감탄하며 한참을 들여다봤답니다.
특히 점프를 잘 못 하는 벼리와 나비를 무서워하는 옹이가 서로의 부족함을 탓하기보다 각자의 멋진 점을 찾아내며 자신들만의 속도로 우정을 쌓아가는 장면은, 관계 맺기에 서툰 우리 아이들에게 정말 최고의 인성 교육이 되어줄 것 같아요.
결국 이 책은 단순히 귀여운 고양이들의 이야기를 넘어, 우리 사회가 지향해야 할 ‘공존’과 ‘이해’의 가치를 엄마의 품처럼 넉넉하게 담아내고 있어요.
각자의 빛으로 빛날 때 세상이 더 아름답게 반짝일 수 있다는 메시지는 친구 관계를 시작하는 아이들뿐만 아니라, 학부모로 살아가는 우리 어른들에게도 잊고 지냈던 순수한 위로를 건네준답니다. 오늘 밤에는 아이와 나란히 누워 이 책을 읽으며 "우리 아이 마음속에는 어떤 별이 뜨고 있니?"라고 다정하게 물어봐 주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