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친구 단비어린이 그림책
김인자 지음, 김한선 그림 / 단비어린이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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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화의 품에서 노니는 작은 생명들,

이 책의 주인공들은 아주 작고 소박해요. 꼬물꼬물 지렁이, 느릿느릿 달팽이, 그리고 귀여운 생쥐가 그 주인공이죠.

보통 그림책 속 영웅들처럼 화려하거나 힘이 세진 않지만, 그래서 더 마음이 가고 응원하게 되는 친구들이에요.


김한선 작가님의 손끝에서 탄생한 민화풍의 그림들은 정말 압권이에요!

전통적인 구도와 색감을 사용하면서도, 아이들이 지루해하지 않게 아주 생동감 있게 표현되었거든요. 그림 구석구석을 살펴보다 보면 우리 민화가 이렇게 세련되고 다정했나 싶어 감탄하게 된답니다.


"너랑 나랑, 우리는 친구!"



사실 이 세 친구는 생김새도, 사는 곳도, 걸음걸이도 모두 달라요. 하지만 이들은 서로의 '다름'을 틀렸다고 말하지 않아요.

오히려 혼자 있을 때 느꼈던 빈자리를 서로의 온기로 채워가며 "우리는 친구"라고 당당하게 말하죠.

요즘처럼 자기 개성이 강한 시대에, 우리 아이들이 타인을 편견 없이 받아들이고 배려하는 마음을 배우기에 이보다 더 좋은 교과서가 있을까 싶어요.

"사이좋게 지내렴"이라는 백 마디 말보다, 이 책 한 권을 함께 읽으며 따뜻한 눈맞춤을 나누는 게 훨씬 큰 울림을 줄 거예요.

이런 분들께 추천해요!

  • 아이에게 우리 전통 예술(민화)의 아름다움을 자연스럽게 보여주고 싶은 분

  • 새 학기, 친구 관계를 고민하는 아이에게 용기를 주고 싶은 분

  • 어른이지만 따뜻한 그림과 글로 힐링하고 싶은 '어른이' 여러분

『우리는 친구』는 단순히 읽는 책을 넘어, 아이와 함께 그림 속 작은 곤충들을 찾아보고 이야기를 나누며 '함께함의 기쁨'을 체감하게 해주는 선물 같은 책이에요.

민화의 넉넉한 품처럼, 우리 아이들의 마음도 이 책을 통해 한 뼘 더 넓어지길 바라봅니다. 오늘 저녁엔 아이와 나란히 앉아 이 다정한 악수를 함께 감상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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