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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여덟 가지 인문학 개념으로 살펴보는 평화 사전
변준희 지음 / 가치창조 / 2024년 8월
평점 :
쿵푸팬더라는 영화를 보면 ’포‘가 수련을 할때 ’inner peace” 라는 대사를 한다.
수련을 할때 필요한것이 ‘마음의 평화’이기 때문이다.
마음이 요동치는데 어찌 수련에 집중할 수 있단 말인가?
내가 생각하는 첫번째 평화는 바로 앞서 언급했듯이 ‘ 마음의 평화이다’ 그리고 두번째가 세계평화를 말하는 평화이다.
그리고 집안의 평화가 있다. 줄곧 이렇게만 알고 있던 평화의 이미를 18가지 인문학 개념으로 살펴볼 수 있다니, 이 얼마나 흥미로운가?!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이 생각하는 평화란 전쟁의 부재에서 오는 평화를 일컫을 거라 생각한다. 물론 그것또한 평화의 의미 중 하나이니 맞다. 단순함을 넘어서 폭넓게 평화를 바라보는 시선을, 그리고 평화를 이해하고 만들어가기 위한 다양한 관점을 제시해 주는 책이라니,
각각의 카테고리에서 발생하는 평화 즉, 일상에서 오는 모든 평화를 깨는 것의 정의와 원인 그리고 그 평화를 다시 되찾거나 혹은 유지하는 실천법까지 우리의 일상생활의 예시와 함께 설명하여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되어있는거 같다.
여러 목차 중에 ‘대화’라는 카테고리에 젤 눈길이 갔다.
일전에 읽었던 책에서도 접했던 터라 비폭력대화에 대한 중요성과 방법에 대해서는 익히 들어 알고 있었다. 하지만 ‘나 자신과의 비폭력 대화’라는 대목이 눈에 띄었다.
“우리 스스로 우리가 이 세상에서 원하는 변화가 되지 않는 한 진정한 변화는 절대 일어나지 않는다”
즉, 우리 자신이 변해야 이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말이다. 이것은 즉슨 , 우리의 일상의 언어와 대화 방식을 바꾸는 데서 비롯되는 데 우리 “스스로” 먼저 폭력적인 대화를 하면 안 된다는 것이다. 자기 혐오가 바로 그 대표적인 예이다.
우리가 흔히 하는 “나는 왜 이럴까?” “나 진짜 뚱뚱하다”. “ 아 진짜 바보네” 와 같은 스스로 자책하는 말들이라니..
나 스스로가 먼저 나에게 하는 비폭력 대화를 멈춰야 하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이렇듯 단순히 평화에 대한 개념만 나열해 둔것이 아니라 의미를 확장시켜 주어 더욱 이해하기가 수월했다.
그리고 인문학 적인 내용을 덧붙여서 그런지 인문학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더 구미가 당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자유적 의미로 평화를 이야기 하는 페이지에서 보면 그렇다. 중국의 역사책인 [후한서]의 내용을 예시로 들거나 영국의 철학자의 에세이의 내용을 인용한 부분이 그러하다.
[자유론]에서 나온 ‘사상의 자유’ “ 우리가 타인의 행복을 뺏으려 하지 않는 한, 또는 타인이 행복을 얻고자 노력하는 것을 방해하지 않는 한, 우리 자신의 방법으로 우리의 행복을 추구하는 자유다” 라는 부분에서의 다양한 의견 또한 기재해 두어 흥미로웠다.
하지만 , 다양한 개념들을 다루다 보니 특정개념에 대한 심층적인 분석이 조금 부족할 수는 있다고 느낄수도 있지만 나의 관점에서는 이 정도의 내용이면 궁금해하는 청소년들의 니즈를 충족하기에 충분하다고 생각이 든다.
평화라는 주제를 다양한 시각에서 조망하고 ,우리 사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는 의미있는 책이란 생각이 들었다. 평화에 대한 흥미로운 이야기가 궁금하시다면 인문학에 관심이 있는 분이라면 꼭 읽어보시를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