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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ㅣ 단비어린이 계절 그림책
권지영 지음, 최정인 그림 / 단비어린이 / 2024년 7월
평점 :
싱그러움이란 단어를 떠올리면 생각나는 두 계절이 있다.
바로 '봄' 과 '여름'
봄은 푸릇푸릇한 새싹들이 겨울잠을 깨고 차디찬 얼음더미에서 깨어나는 싱그러움 이라면
여름은 투둑투둑 비가 내리는 소리와 흙내음이 싱그러움을 선사해준다.
그리고 그 계절에만 나는 과일과 채소의 향까지 여름의 싱그러움을 한층 더 해준다.
매미의 울음소리 쏴악 내리치는 빗줄기는 여름의 씩씩함을 말해주는 것 같다.
작가의 글을 읽어내려가면 갈 수록 여름의 향기가 더 짙어지는 것만 같아 어느샌가 가까워진 여름이 어느순간
후다닥 사라질까 살자큼 겁이 나기도 했다.
이 싱그러움이 곧 사라진다는 사실이 말이다.
이 책은 여름날의 비 개인 풍경에 대해서도 이야기 하고 있다.
마치 한편의 영화를 보고 있는 것 처럼 눈감고 있지 않아도 글만으로도 여름이 이미 한참 지나고 있음을 알게 해준다.
떠나면 다시 또 돌아올 여름이지만,
돌아오면 보내주고 싶다가도 막상 그 것을 견디고 즐기다 보면 이내 떠나는 여름이 아쉬워 툴툴 되는 건 나만아닌거 같아 위로도 되었다.
내게 싱그러움과 위로를 전해준 '여름'
여름을 온전히 느끼고 싶으시다면 꼭 읽어보시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