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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가 아프세요? ㅣ 단비어린이 그림책
이정록 지음, 이선주 그림 / 단비어린이 / 2023년 12월
평점 :
책표지의 앞뒤가 같아서 살짝 놀랐다. 이건 뭐지 하며 휘리릭 넘겼는데..
아니나 다를까 앞뒤로 볼 수 있는 그림책이어서 아이들의 호기심을 끌기에 충분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는 어디부터 읽어야 할까?라는 고민도 살짝쿵 들기도 했다.
'자세히 보아야 이쁘다. 오래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
라는 나태주 시인의 '풀꽃'을 떠올랐다.
책을 찬찬히 들여다 보고 있자니 말이다.
하나하나 자세히 보고 관심을 가져야...그들의 아픔도 고민도 치료해 줄 수가 있다.
그래서 작가의 관찰력에 흠칫 놀란 부분이 꽤나 있었다..
어떻게 이런생각을 했을까? 이런 관점으로 보았구나..라는 것들 말이다.
작가의 독특한 발상덕에 재미있게 한권을 완독한것 같다.
고소공포증이 있는 토끼에게는 웅덩이로 가라는 처방을 내려주고,
몸이 녹아 사라질것을 두려워 하는 눈 사람에게는 봄이라는 처방을 내려주는 것들 말이다.
어찌보면 우리는 눈앞의 고민과 두려움 ,그리고 미래의 불확실한 걱정까지 안고 살아가기 때문에 정작 의외로 쉽게 풀리는 일임에도 불구하고, 고통스러운 나날을 살아가게 되는 것일수도 있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작가의 책을 보면서... 사물을 보는 관점, 그리고 내 삶을 보는 관점, 상대를 바라보는 관점을 바꾸면 내 마음이 변하면서 나로 인해 상대 또한 바뀌는 신기한 경험을 하게 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와 다시 한번 읽어보면서 이 책에 나오지 않는 것들로 병원놀이를 해보면 재밌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