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의 마음 단비어린이 그림책
이정록 지음, 박은정 그림 / 단비어린이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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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의 마음 이라는데 왜 꼭 사람 마음 같은지_
첫 페이지의 울림이 컸다. 예상치 못했던 인트로 였기에.

‘풀과 나무가 젖어 있어요. 밤새 누군가의 눈물을 닦아 주었군요’
가히 누가 이렇게 상상이나 해보았을까?!

마음이 답답하거나 토해낼 곳이 없을때, 우리는 무생물 따위 혹은 사물에 대고 말하곤 한다. 듣는이는 없어도 들어주는 이는 있는거 같은 느낌 때문이랄까. 적어도 나는 그렇다.

그런 마음을 가지도 온전히 읽어내려 가니 더욱이 와닿는 그림,
그리고 나무의 마음..

나무는 땅을 잃으면 아프다라고 표현한 구절에서 또 한번 아차 싶었다. 우리는 그것을 알면서도 알려고도 생각하려고 하지도 않았기에, 마치 우리가 삶의터전을 잃으면 아픈것 처럼 나무도 그럴텐데, 그런면에서 나무와 우리의 삶은 참 닮아있단 생각을 했다.
나무의 마음을 ,우리의 마음으로 ,나의 마음으로 바꾸어 읽어보았다. 몰랐던 나의 마음을 알게 해주었다. 알면서도 모르는척 했을 나의 마음을,,

그림책은 읽는 이가 누구냐에 따라 , 어떤 관점을 가지고 읽느냐, 어떤 상황에서 읽느냐에 따라 다르게 해석되기도 받아들여지기도 한다는데 이 그림책이 나에겐 그러하다. 어찌보면 우리가 훼손하고 있는 자연의 심각성에 대해 알려주기도 하지만 , 나와 비슷한 관점으로 보게 된다면 또 다른 의미를 가져다 줄지도 모르겠다.
나에게 따뜻함을 선물해준 나무의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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