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라우마 단비청소년 문학
김하은 지음 / 단비청소년 / 2023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심장이 쿵쿵쿵 뛰는 소리가 세희에게 힘을 불러일으켰다. 두려워하지 않고, 불안에 떨지않고, 좋아하는 사람들과 즐겁게 살고 있다는 안도감이 세희를 감쌌다."

 

 

4차산업 혁명을 넘어...디지털 노마드가 일상인 요즘 , 코로나 팬더믹으로 인한 개인 주위적 사회가 만연 하면서 부터 도덕적 윤리는 어느샌가 부터 퇴색되어 없어지고 정신적으로나 신체적으로나 건강한 사람을 찾아보기가 힘들어진 요즘이다. 

사이버불링...어느새부터인가 핸드폰이며 디지털 미디어를 접하는 연령이 낮아지면서 요즘 우리 사회에서 빈번이 일어나고 있는 사회적문제이기도 하다. 아직 정신적으로 미성숙하여 사리판단이 어려운 아이들에게 무엇이 옳고 그른지 알려주지도 않은 채 무분별 하게 편리하다는 이유로 너무나도 빠르게 손에 쥐어 지고 있는  현실 덕분에 이제는 우리가 심각하게 생각해야 될 사건으로 대두되고 있다.. 그리고 신체는 어른이지만 정신적으로는 미성숙한 어른들에게도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는 사이버불링... 일명 메신저 감옥이다.

 

어떤 일이 었는지는 기억나진 않지만 , 항상 불안하고 공황증세에 시달리고 있는 세희, 그와 더불어 세희를 더 불편하게 하는 '썰물게임'이란 이름의 오픈채팅 방.

명분은 스트레스 해소라고 하지만 , 어느샌가 그것은 아이들 전체를 위협하는 무서운 것이 되었고, 자신도 피해자가 될 수 있다는 두려움에 사로 잡힌 아이들은 이것이 나쁜것임을 알면서도 쉽게 나서지 못한다.  읽어내려가는 내내,,, 내아이도 이런일을 겪게 된다면 어쩌지? 라는 생각에 불안함을 떨칠 수가 없었다. 실제도  이런 사이버 범죄 때문에 고통받고 ,심지어는 삶을 포기한 아이들을 다양한 매체들을 통해 보아왔던 터라...마음이 너무 무거웠다.

 

아이들의 기지로 사이버불링의 범인은 붙잡혔고, 그 과정속에서 항상 무언가의 불안함에 사로 잡혀 있던 주인공 세희는 그 불안함의 원인을 알게되고 , 그 두려움에 맞서는 용기를 찾게 된다.  친한 친구조차 매일 의심하며 믿지 못했지만 , 이 또한 싸킹이라는 사이버 불링의 당사자를 찾는 과정을 통해 친구들의 진정한 우정 또 한 찾게 된다.

이야기를 읽어내려가는 내내 , 이야기의 속도감에 나도 모르게 숨을 죽이기도 하고, 주인공 세희가 기억나지 않는 과거의 트라우마 때문에 힘들어하는 모습에도 마음이 아팠다. 

나도 아이가 있기 때문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빠르게 변화가고  편리해져가는 사회만큼 그에 따른 부작용도 크다. 편리함만 찾다가 우리모두 사회 부적응 자가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각자의 부적응으로 인해 서로가 서로를 피해자로 만들어 아프게 하지는 말아야 할텐데 말이다.  

다 컸으니 알아서 하겠지, 아이들이 도와달라고 보내는 무언의 사인들을 별일아니다. 어릴땐 다 그렇다. 그러면서 크는 거다..내 자식이 그럴일 없다. 하는 이모든 것들이  어른들의 무관심에서 비롯 되었다고 생각이 들었다.  모두 아직 마음이 덜 자란 아이들인데 말이다. 

 

아이들이 보내는 신호를 어른들의 따뜻한 마음으로 보듬어 주며, 피해자도 가해자도 없는 세상을 만들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그 누구에게도 힘든 트라우마가 남지 않길 바라며,,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