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퍼링 - 나를 혼란스럽게 하는 것들 단비청소년 문학
송방순 지음 / 단비청소년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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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들 ,왜 버퍼링이 생기는 줄 아니?"

"송수신도 제대로 못 하고 상대와 속도도 맞추지 않고 일방통행 하려고 했을 때 생기는 충동이잖아. 음...예를 들면, 저마다 삶의 속도가 다른데 어른들 마음대로 우리를 조이거나 다그칠때 생기는 불협화음 같은 거랄까."


(책 내용중..)





책의 후반 부로 갈 수록 가슴이 먹먹해졌다...무언가 가슴이 뜨거워 지는 게 느껴졌다.

마음이 아팠다....

"버퍼링"의 의미가 무엇일까 한참이나 생각했었다.

책의 한페이지 한페이지를 넘겨 읽을 때만해도 이해하지 못했다....책의 중반부까지도 책속의 주인공들 탓을 하며 왜 그럴까? 왜그럴까 하며 읽어내려가다...중반부를 넘어서야....

아...작가가 이래서 제목을 이렇게 지었구나 깨닫게 되었다. 

참 마음이 아팠다.....그리고서 다시 한번 더 읽어 보았다....보이지 않았던 내용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서로의 삶이 있고 , 그 삶속에서 오는 각자의 다름들....

그것들을 인정하고, 이해해주는 사람들이 얼마나 될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 나는 어떤가?

누구나에게 현재를 기억하며 살아가는 첫 인생이기 때문에 서투룬 판단을 하게 될때가 다반사 일 것이다. 당장 나 조차도 A와 B라는 단순한 선택지에서도 잘못된 선택일까 노심초사 할때가 많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 사람을 비아냥 거리며 심판대에 올려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

물론...그것이 법행위를 위반하는 것이라면 모르지만, 그렇지 않은 것들에 대해서는 유연하게 대해줘야 한다고 생각했다.



.


내가 미워했고 원망했던 나의 가까운 사람들의 선택들에 대해 내 시점이 아닌 그 사람들의 시점으로 유연하게 생각하게 되었다. 

삶의 태풍속에서 비틀거리고 있는 아이들, 삶의 건조한 가뭄에서 좌절하고 있는 아이들의 마음을 어른의 관점이 아닌 아이들의 관점으로 생각할 수 있게 해주었다. 나도 한 때는 예기치 못한 버퍼링에 힘들어 했던 청소년이었다는 사실을 상기시켜 준 책이었다.

아이에게 읽어보라고 권하기 전에 부모님이 먼저 읽어보면 좋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불안한 10대를 빛나도록 응원하며 이 책을 썼다는 작가의 말에 덧붙여 나도 함께 그들의 빛나는 미래를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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