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순이는 이미 나를 좋아하고 있으니까.
분명히 있는데 잘 이야기되지 않는 사람들에 대해서. 그게 뭐가 됐든.
"지 여친이라고 싸고도는구만. 드라마를 찍어라, 아주. 야, 나 먼저 감."
지금 당장 거울을 보면 머리 대신 토마토가 있을 것이다
나는 원래는 거짓말을 싫어하지만 사랑은 ‘원래’라는 말을 지우는 법이다.
꿈에서 토마토가 비눗방울처럼 피어올라 하늘을 둥둥 떠다니다가 우지현의 입술에 앉았다. 우지현의 입술은 방울토마토처럼 빨갰다.
그렇지만 어차피 무한히 덮어쓸 수 있는 하루라면 시도는 해 보는 게 좋겠지. 어떤 나쁜 일이 일어나도 루프에 그대로 갇혀 있는 것보다는 낫다.
그해 여름 성경학교에서 철희는 수호에게 처음으로 호감을 느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