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한국인이면 외세에 맞서 싸우는 주인공들을 싫어할 수 없을 듯. 손속이 잔인한 점도 그럴 듯하고 좋아요. 주인공 외에도 매력적인 인물들이 많아서 (일부 악역까지) 재미있게 읽고 있습니다.
모계로 이어지는 부족에서 자란 여주가 약탈된 신랑을 꼬여내는 이야기인데, 여주가 단단하고 올곧으면서도 다정해서 매력적이었어요. 누구라도 반했을 텐데 상처가 많은 남주야 뭐…. 단권인데도 감정선이나 세계관이 잘 드러나서 재미있게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