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친환경 살림의 여왕 - 건강한 우리 집 만드는 똑똑한 살림 비법
헬스조선 편집팀 지음 / 비타북스 / 2010년 9월
평점 :
매일 매일 쓸고 닦고, 밥하고 빨래하는 일은 열심히 해도 표도 안나고 끝도 보이지 않는다.
이제 11년차 주부로 조금은 살림에 능숙한 손길이지만 때로는 지칠때가 있다.
하루정도는 휴가라도 받아 여행이라도 다녀오고 싶지만 이제 20개월 되는 둘째때문에 꿈같은 이야기이다.
이번 여름은 유난히 비가 많이 내려 습도가 높아 집안 습기때문에 고생을 했다.
특히 어린 아이가 있다보니 더욱 신경이 쓰이고 나의 손길은 더욱 바빠졌다.
그렇게 여름이 지나 제법 선선해진 가을, '똑'소리나는 책을 받았다.
이 책은 살림 각 분야의 건강하고 알찬 비법들을 소개해 주고 있다.
청소, 세탁, 실내 가드닝, 인테리어, 에코 라이프, 식품, 건강, 피부등 살림의 전반적인 모든것을 다루었으며,
기본 정보부터 활용까지 알찬 정보가 한가득하게 구성되어 있다.
가장 관심이 갔던 부분은 청소인데,
어린 아이가 있다보니 친환경 세제로 건강한 생활을 할 수 있는 여러 정보들이 눈에 띄었다.
평소 베이킹소다가 청소에 많이 쓰이고 있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 다양한 쓰임새가 있는지 참으로 놀라웠다.
공간별로 청소와 관리까지 아주 섬세하게 다루어 나에게는 도움이 많이 되었다.
초록색 화분을 참 좋아하지만 식물을 오래 키우지 못하고 잘 죽이고 아이가 아직 어려
아직 많은 식물을 키우고 있지는 않지만 아이가 조금 더 자라면
이 책의 실내 가드닝을 통해 제대로 배워보고 멋진 실내 정원을 꾸며보고 싶다.
분갈이 방법, 재료선택에서 채소 키우기등 올바른 실내 가드닝의 정보가 가득 들어있다.
몇년전부터 건강한 삶을 추구하는 웰빙이 유행처럼 퍼졌는데
지금은 사람만이 아닌 인간과 자연 모두에게 필요한 친환경, 즉 에코 라이프가 뜨고 있다.
지구 온난화로 인해 죽어가는 지구를 살리고 더불어 인간도 건강한 삶을 추구하는 에코 라이프,
이 책의 또 하나의 특징이다.
나의 에코지수를 체크해보고 실천할 수 있는 팁과 에코 라이프에 대해 구성되어 있다.
살림에서 꼭 필요한 식품에 대해서도
식품 보관부터 선택, 그리고 천연조미료에 대해 아주 꼼꼼하게 다루고 있다.
채소를 흐르는 물에 씻는것이 좋다고 생각했었는데
의외로 담근물에 씻는것이 잔류농약을 없애는데 훨씬 효과적이라고 한다.
채소는 담근물에 씻고 나중에 흐르는 물에 한번 헹구는 것이 좋다고 한다.
어렵고 지치는 살림이 이 책을 통해 조금은 수월해지고 많이 도움이 되었다.
사랑하는 우리 가족을 위해 건강하고 안전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아주 꼼꼼하고 섬세하게
그리고 '똑' 소리나게 안내해준 고마운 책이다.
살림을 막 시작한 초보 주부나 살림에 지쳐있는 모든 주부에게
꼭 추천하고싶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