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로마 설화 1 : 슬픈 나이팅게일 그리스·로마 설화 1
메네라오스 스테파니데스 지음, 포티니 스테파니디 그림, 이경혜 옮김 / 파랑새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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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로마 신화는 익숙하지만 그리스 로마 설화는 무슨 내용일지 궁금한 마음으로 접하게 된 책.

파랑새 출판사답게 은은하고 몽환적인 표지가 눈길을 끕니다.

나이팅게일은 딱새과의 소형 조류로 울음소리가 아름다워 삼명조로 불리우며, 신화나 이야기에 많이 등장한다고 합니다. 

서로를 너무 아끼는 예쁜 공주와 왕자가 살았습니다. 어느 날 궁궐에서 뛰어놀던 공주의 스카프가 바람에 날라가고, 동생 왕자는 누나의 스카프를 잡기 위해 덤불 속으로 들어갔습니다.

슬프게도 동생은 사라졌습니다. 나이팅게일의 울음소리만 들릴 뿐이였어요. 

한해가 지나도록 괴로워하는 공주는 사라져버린 동생과 귓가에 남아있는 나이팅게일의 슬픈 울음소리만 생각했어요.

그리고 공주를 구하기 위해 나이팅게일을 찾아만 준다면 공주를 신부로 맞이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렸습니다. 과연 나이팅게일을 찾아 줄 공주의 왕자님은 누가 될까요.


슬프지만 따뜻함, 사랑과 용기까지 느껴지는 이야기입니다.

<그리스 로마 설화>는 조상들 사이에 내려오는 전설이나 민담의 이야기입니다. 선조들의 지혜가 담겨있고, 상상의 세계로 이끌어줍니다. 

스스로 이해하고 상상하는 보물같은 이야기! 아이들과 함께 읽어보시길 추천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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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저택의 집 나가서 개고생 집사TV 오리지널 스토리북 1
권수영 그림, 김수경 글, 집사TV 원작 / 서울문화사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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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유튜브 채널인 집사TV에서 스토리북이 출간되었습니다!

유튜브로만 보던 내용을 책으로 봤을 때는 그 재미가 배가 되는 것 같아요. 소장한다는 재미도 있고요.

표지에서 보이는 대저택의 식구들.

과거에는 악마였지만 현재는 대저택을 지키는 집사, 어느 날 대저택의 식구가 된 또이, 정원 관리 요정 멜로우, 푸딩제리, 료미 5명이 펼치는 대활약.


사람들의 발길이 닿지 않는, 을씨년스러운 곳에 위치한 대저택. 이 곳에는 신기한 힘이 있습니다.

바로 수십개의 방이 생겼다가 사라진다는 점! 

이 곳에서 일어나는 무시무시한 일들.

지네가 나타나고, 갑자기 모두들 개로 변하고,

괴생명체가 쏟아져 나오고...

대저택은 아수라장이 됩니다.


과연 대저택의 다섯 식구들은 무사히 보금자리로 돌아갈 수 있을까요?

실감나는 묘사와 생생한 삽화들로 책에 몰입감을 더합니다.

집나가면 정말 개고생~~ 

제목부터 끌렸던 책. 역시나 재밌게 읽었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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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과 가을 사이 북멘토 가치동화 58
박슬기 지음, 해마 그림 / 북멘토(도서출판)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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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량한 느낌의 표지가 <여름과 가을 사이>라는 제목과 잘 어울립니다.

어떤 내용일지 궁금함 가득한 마음으로 펴보았어요. 

여름이 가을이. 단짝친구의 이름입니다.

이름조차 이 둘이 운명이라는 느낌이 드네요.

8살부터 지금까지 5년간 단짝으로 지내온 여름이와 가을이. 이 둘은 뭐든 같이 하고 비밀이 없는 단짝이에요.

그런데 여름이만 바라보는 가을이와 다르게, 여름이는 다른 친구들을 사귀어 보고 싶어졌어요.

여름이는 학원에서 만난 해밀이와 친해졌어요. 가을이와의 비밀 장소에 여름이가 해밀이와 함께 있는 것을 보고 가을이는 충격을 받아요. 

둘이 싸운건 아니지만 서운함과 오해가 쌓이게 되고..

그러던 어느 날, 가을이와 사이가 소원해진 이후 여름이는 협박 편지를 받았어요. 여름이는 가을이가 준 것이라고 의심하지만, 가을이는 자기가 아니라고 합니다.

과연 이 협박 편지는 누가 보낸 걸까요?

그리고 여름이와 가을이는 예전과 같이 모든 걸 공유하는 단짝친구로 돌아갈 수 있을까요? 


계절이 변하듯, 단짝도 변하고, 서로의 마음이 달라질 수 있어요. 

이 때 친구에게 실망을 할 수도 있어요. 혼자라고 느낄 수도 있어요. 하지만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이해하고 그대로 이해하고 받아들임이 필요해요. 

친구의 마음을 잘 살펴보고, 나의 마음을 잘 살펴본다면

더욱 단단한 관계를 만들어 갈 수 있을 꺼에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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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친구 맞아? 한림아동문학선
백연화 지음, 느린아이 그림 / 한림출판사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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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짝 친구들 사이에서의 갈등과 화해 과정을 통해 성장해가는 스토리.

초등학생들, 특히 여학생들이 읽어보면 공감도 되고, 친구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같은 반이지만 한번도 대화해본 적 없는 윤아와 지유. 

우연히 친해진 둘은 성격은 다르지만 끌림이 있는 것 같아요. 하지만 둘 사이의 갈등이 싹트기 시작하고, 약속에 자주 늦고 자꾸 핑계를 대는 윤아를 지유는 의심하게 됩니다.

과연 진실은 무엇일까요?


윤아는 어떤 아이인지 이 친구는 뭐지?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하지만 윤아의 솔직한 마음을 알게되고 조금은 윤아를 이해할 수 있었답니다.


친구관계에는 욕심이 싹틀 수 있습니다. 하지만 친구는 소유할 수 없고, 친구가 나만 바라볼 수 없다는 점을 꼭 명심해야 해요. 

아무리 단짝이라도 적당한 거리는 필요하며, 적당한 거리를 통해 건강한 친구 사이를 오래 유지할 수 있답니다.


초등학생들이라면, 특히 여학생들이 꼭 한번 읽어보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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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원성취 고객센터
마론 지음 / 팩토리나인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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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만 보고 뻔한 내용일 것이라고 생각습니다. 주인공의 사연이 살짝 진부하다는 느낌이 들었지만 급격한 전개와 흡입력에 책에 손을 뗼 수 없었습니다. 책을 다 읽고 나서는 따뜻하면서 은은하게 여운이 남았습니다. 

<소원성취 고객센터>의 소원. 소원이는 어릴 때 우연한 사건들로 인해 엄마를 잃게 되고 보육원에 가게 됩니다. 다행히 IT 분야에서 재능을 가진 소원은 엄마의 소원이였던 딸이 친구를 사귀면 소원이 없겠다는 그 말을 떠올립니다. 그리고 그 간절한 마음을 이루기 위해 사람들이 바라는 바를 이루게 도와주는 <소원성취>앱을 만들었습니다. 다른 사람들의 마음을 어루만져 주고, 귀를 기울이다 보면 누군가와 친구가 되지 않을까?


“저마다 바라는 것이 다른 손님들에게, 맞춤형 기능으로 소원을 이루어 드립니다.

단, 뒤처리는 셀프입니다!”


소원을 찾아오는 고객들의 일곱가지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좋아하는 아이돌의 행복만을 바라는 팬, 동생의 복수를 대신 하고 싶어하는 언니, 

악플에 대한 걱정으로 트라우마를 겪는 웹툰작가...

모두의 사연은 현실을 반영할 정도로 설득력이 있습니다.


소원을 백프로 해결해주진 않습니다. 하지만 길을 제시해줍니다. 

그 길을 통해 저마다의 방식으로 풀어갑니다.


소원성취 앱이 실제로 있다면 어떨까 라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책에서처럼 어려움을 겪는 이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아이와도 같이 읽고 싶은 책 <소원성취 고객센터> 

따뜻함과 잔잔한 여운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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