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 전쟁

바람의 전쟁
빅토리아 윌리엄슨 지음, 송섬별 옮김 / 초록개구리 / 2024년 7월

책이 꽤 두꺼워서 아이가 읽을 수 있을까 의문이 있어서 제가 먼저 읽어봤습니다.

빠른 전개와 세밀한 묘사는 이야기의 긴장감을 더하고, 주인공 뿐 아니라 인물들의 상황이나 감정을 느낄 수 있어서 책을 읽는 내내 이야기에 몰입하였습니다.

이 책의 주인공은 소년 맥스입니다. 맥스는 아빠와 함께 배를 타고 가다 바다에 빠지는 사고로 청력을 잃었습니다. 보청기도 맥스에게는 별 소용이 없었습니다. 

맥스는 사고 이후 생활이 바뀌고, 맥수의 가족 또한 많은 변화를 겪게 되었습니다.

맥스는 그 전까지 약한 아이들을 괴롭히는 입장이였다면, 청력을 잃고 나서는 장애를 갖고 있는 에린, 비니, 데이비드 등과 함께 외계인 뿐인 만에서 수업을 들었습니다. 

그런데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던 풍력 발전소...가 심상치 않습니다.

맥스는 장애 덕분에 발전소의 비밀을 알게 되고, 사람들이 변하고 있다는 사실도 알게 됩니다.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걸까요?

흥미진진한 <바람의 전쟁>

방학기 끝나기 전에 아이에게 꼭 읽어보라고 추천했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피노키오의 모험

피노키오의 모험 ㅣ 푸른숲 주니어 클래식 5
카를로 콜로디 지음, 펩 몬세라트 그림, 이현경 옮김 / 푸른숲주니어 / 2024년 7월

우리가 잘 아는 피노키오를 고학년 이상의 아이들이 읽기에 적합한 수준으로 구성된 주니어 클래식의 다섯번째 책.

어렸을 떄 잃던 내용보다 조금 더 세밀하며 이탈리아의 시대상을 반영하여 읽는 재미를 더합니다.

말썽쟁이 피노키오가 착한 아이로 성장하는 과정을 보며, 피노키오는 정말 개구지구나!!! 제페토 할아버지는 인내심이 대단하시구나! 라는 생각이 듭니다. 

피노키오는 힘든 일은 피하고 즐거운 일만 하려고 하죠. 그러다 할아버지가 사준 책을 팔아 인형극을 보다가 인형 극단에 붙잡혀 위기를 겪게 됩니다.

결국 제페토 할아버지와 요정을 위해 철이 든 후에야 진짜 사람, 아이가 됩니다. 

어른이 된 지금 읽는 피노키오는 그 당시의 부조리한 시대상을 바라보게 됩니다. 폭력적이고 부조리하며, 어른들은 순수하고 약한 피노키오에게 악랄한 행동을 일삼습니다.더군다나 판사는 불공정한 판결을 내리기까지 합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진정한 어른 제페토 할아버지가 새삼 훌륭한 어른으로 보이네요.

아이와 어른이 함께 읽어볼 수 있는 피노키오의 모험 , 추천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

마법의 태블릿

마법의 태블릿
기사라기 가즈사 지음, 이시야마 아즈사 그림, 이구름 옮김 / 바나나북 / 2024년 8월

갑작스런 마법의 세계, 그리고 신기한 체험을 담은 <마법의 태블릿>은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할만한 재미있는 책입니다. 책의 주인공인 고타로는 흔히 볼 수 있는 장난꾸러기 남자 아이가 생각납니다. 

장난꾸러기 고타로는 친구들의 사진을 몰래 찍는 장난을 쳐요. 어느 날 고타로는 태블릿에서 마법 앱을 발견하게 되었어요. 마법 앱은 사진을 찍고 사진의 색깔이나 대상을 바꾸면 현실에서도 똑같이 바뀌는 신기한 앱이에요. 예를 들어 흰색 꽃을 찍은 후 파란색으로 칠했더니 실제 꽃도 파랗게 변하고, 친구들의 모습을 사진으로 찍은 후 사자 캐릭터를 씌우면 진짜 친구 얼굴이 사자로 변하는 신기한 앱이에요.

하지만 마법을 쓰다가 뱀 모양의 요정 타부에게 속아 몸이 바뀌게 됩니다.

타부는 고타로가 되고, 고타로는 타부가 되어 태블릿에 갇히게 되었어요.

과연 고타로는 태블릿 밖으로 나올 수 있을까요? 

흥미진진한 스토리는 몰입감을 더하고, 실감나는 그림들은 책의 재미를 더합니다.

저학년 아이들이 읽어보길 추천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옥상의 전설

옥상의 전설 ㅣ 북극곰 이야기샘 시리즈 9
정은주 지음, 모수진 그림 / 북극곰 / 2024년 8월

기소영의 친구들을 재미있게 본터라 정은주 작가님의 <옥상의 전설>도 읽기 전부터 기대가 컸습니다. 

기소영의 친구들이 고학년들이 즐겨 읽는 책이라면 옥상의 전설은 저학년, 중학년이 푹 빠져읽을만한 내용이였습니다.

이 책은 두 아이를 주인공으로 펼쳐지는 두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어요.

동네 골목대장이였던 순목이. 하지만 상철이에게 골목대장 자리를 뻇길 위기를 맞게 되었습니다. 어느 날 무서운 복덕방 할아버지에게 물을 쏟게 되고, 아이들 앞에서 혼나서 체면을 구기기 싫은 순목이는 옥상 물탱크 위로 올라갑니다. 그리고 뒷일이 궁금한 동네 친구들..!! 

순목이는 옥상 물탱크 위에 올라가서 잠수를 했다는 이야기를 시작으로, UFO를 만나게 되는 방향으로 가게 되는데..

이 책은 어린이다운 순수한 마음과 상상력으로 재미를 더합니다. 이 책의 주인공들을 보면  예전의 순수하고 자연에서 놀이감을 찾는 아이들이 떠오릅니다. 

그래서 더 친근하고, 소박하고, 따뜻하고 정겹게 느껴지는 동화입니다.

아이들과 함께 읽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야옹, 바이러스 연구소

야옹, 바이러스 연구소
레아 뒤프렌느 지음, 줄리아 사그라몰라 그림, 김자연 옮김, 마르텡 기몽 감수 / 보고북스 / 2024년 7월

팬더믹으로 거의 3년동안 힘들었던 시기를 지나며, 바이러스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졌어요. 이 책은 바이러스에 대해 이해하기 쉽게 설명된 책으로 아이와 함께 읽기에 좋았어요.

반려묘 줄리의 새 친구를 입양해 오기로 했어요. 그런데 새로운 고양이를 위해 집을 마련하고 있어요. 그냥 같이 풀어놓으면 안될까요?

이유는 바로 감염병이 없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기 떄문이에요.

이 이야기를 시작으로, 미생물, 박테리아, 바이러스, 백신 등에 대한 이야기가 이어져요. 자연스럽게 전개되기때문에 쉽게 위의 용어들에 대해 이해할 수 있었어요.

얼마전 아이가 친구집에 갔다가 고양이를 만지고 살짝 할큄을 당한 적이 있어요. 이 책을 보며 왜 엄마가 화를 냈었는지 같이 얘기해보았답니다. 

자연스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과학 교양서.

초등학생들에게 추천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