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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에 다녀왔습니다 : 외곽 편 - 디지로그 청주, 나를 기록하다 ㅣ 청주에 다녀왔습니다
김파카 지음 / 샘터사 / 2023년 6월
평점 :
청주에 몇 번 다녀온 적은 있지만 청주라는 도시를 전체적으로 생각해본 적은 없었던 것 같다. 샘터에서 나온 <청주에 다녀왔습니다 : 외곽 편>을 읽으며 처음으로 그런 기회를 갖게 되어서 즐거웠다.
이 책은 작가가 프롤로그에서 이야기한 것처럼 청주 여행을 하면서 기록한 내용을 토대로 쓰였다. 일반적인 여행서와 차별되는 지점이 여기서 시작되는 것 같다. 단순히 정보만을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여행하며 그날 있던 일과 대화, 고민 등을 기록한 일기를 토대로 영감을 얻어 관광 정보에 감성을 불어넣는다는 점 말이다. 그래서 책을 읽으며 나도 모르게 청주라는 도시에 조금씩 마음이 가게 되는 것 같았다.
초반에 나오는 작가가 그린 청주 지도는 왠지 사랑스러워서 계속 들여다보게 되는 페이지였다. 관광 코스를 소개하는 곳마다 따스한 느낌의 사진들과 함께 작가가 직접 그린 삽화도 있어서, 마치 친구가 청주 여행을 다녀온 후 직접 안내해 주는 듯한 느낌이 들어서 친근했다.
직접 체험활동도 하고 넣은 정보들도 있어서 생동감이 더했다.
책 두께도 두껍지 않고 종이와 글씨도 눈이 편한 느낌이어서, 다음에 청주를 가게 될 때 들고 가기에도 좋을 것 같다.
청주 외의 다른 도시 버전도 있다면 읽어보고 싶다.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