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시대가 되면서 집콕하는 시간이 늘면서 외국어 공부에도 관심이 커졌다.구몬 일본어를 하고 있는데, 지금까지 배운 초급 단계를 정리할 만한 좋은 책이 없을까 고민하던 중 OLD STAIRS에서 나온 <한눈에 보인다 첫걸음 일본어>를 알게 되었다.제2외국어 교재를 보는 것은 오랜만이었는데, 이 책은 정말 정성들여 한 땀 한 땀 만들었다는 표현이 과언이 아닐 것 같았다.일단 전반적으로 책 디자인이 예쁘고 깔끔하다. 마치 인포그래픽을 활용한 멋진 PPT처럼 책 디자인이 깔끔해서, 한 장 한 장 펼칠 때마다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았다.초반에 '일본어의 문자 이야기' 부분에서는 <먼나라 이웃나라> 시리즈 같은 만화가 몇 페이지 첨부되어 있다. 일본어는 문자를 익히는 데에 시간도 조금 걸리는 언어인 점을 고려할 때 도입부에서 이렇게 일본어의 문자에 대해 알려주는 것도 참 좋다고 느꼈다.한 장의 구성은 다이얼로그 - 한눈에 보인다 - Practice로 이뤄져 있다. 한국인 독자에게 적합하게 독음도 한글로 병기하고, 비슷한 모양이지만 다른 의미를 갖는 문형들을 비교해서 공부할 수 있게 되어 있어서 헷갈리는 문형들을 공부하기에 좋았다.일본어를 아예 처음 시작하거나, 나처럼 조금 공부한 내용을 깔끔하게 정리하고 싶은 독자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