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잠형 인간
로맹 모네리 지음, 양진성 옮김 / 문학테라피 / 2014년 7월
평점 :
절판


프랑스 젊은이를 열광하게 만들었다는 <낮잠형 인간>
그냥 이런 이미지만 가진 채 책을 들었던 것같다.
책을 받고 지은이소개와 목차부터 읽어내려​가는데
생각지 못한 내용이었다.
나의 예전 그리고 이어지는 현재를 보는 듯한 주인공의 모습들.
왠지 친숙한 듯, 거부하고픈 듯.
만감이 교차하는 듯했다.
책읽은 후 하루 이틀은 멍한 기분에 나름 힘들었던 것같다.
30대 작가의 리얼한 필체가 마치 자서전같은 느낌에
나름 옛 기억에 젖어 동질감도 느끼며 푹 빠져읽었다.
젊은 세대의 대변인이라는 ​비유답게
말하고싶어 하는 바를
​구석구석 잘 긁어 표현해준 듯하다.
​1부 현실
나는 아무 생각도 없었다.
그저 나는 다른 사람들이 가는 방향으로 따라왔다.
2부 무기력
나는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다.
내 불행의 원인이 내가 아니라는 핑곗거리를 만들고 있었다.
3부 변화
그동안 숨어 지낸 삶은 행복하지 않았다
어디로 가야 하는지 알면 좋겠다
4부 어른의 관문
​어쩌면 사람들이 내게 기대하는 일을 해야 할 때인지 모른다.
충동적인 꿈, 그 희미한 예술적 추구, 내가 하고 싶은 일이라는 허송세월.
그너나 나는 부끄러웠다. 그녀가 사라진 건 내가 받은 벌이었다.
"난 내가 싫어하는 사람이 될까 봐 두려워"
몇 줄 안되는 어쩜 그리 대단할 게 없어 보이는 목차만으로도
나는 깊은 상념에 빠진 듯했다.
수습직의 비애 이런 소재는 별로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
그냥 있는 그대로의 주인공의 생각, 말, 행동만 유심히 보였다.
이 책은 유독 여기에만 꽂혔다.​
왠지 희미해진 옛 기억이 되살아나는 듯,
책을 읽고 난 후에는
자의 반 타의 반 어른의 관문을 지난 듯한 주인공과 달리
내 주변이 무기력해졌다.
​그래서 며칠 더 바삐 더 돌아다니고 움직였다.
주인공처럼 극단적으로 행동하진 않았지만
나의 옛 모습도 흡사하지 않았을까.
남들과 다른 불행이 들러붙은 듯
나 자신을 합리화하며 핑계대기 바빴던 것같다.
다행히 나에게 맞는 일을 찾아 열심히 살고
내 아이를 기르며 하루하루 감사하며 바쁘게 살면서
​잊고 살고 있지만...
가끔은 모든 것들이 떠오르며
다시 따라하는 듯한 느낌을 받기도 한다.​
주인공은 어른의 관문에 들어서며
선택의 순간에서 자신이 첫눈에 반한 여자를 놓쳤다.
​얻는 것과 잃는 것.
어른의 관문은 그런 것인가.
주저리 주저리 늘어놓자면 참 할말이 많은 책같다.​
 
영화는 유쾌하게 그려졌다는데​
​(책 속에도 유쾌한 요소들이 곳곳에 있기는 하지만​)
​어떤 모습일지 넘 궁금하다.
꼭 챙겨보고 싶은 맘이 드는 영화판 <낮잠형 인간>.
" 나는 내가 싫어하는 사람이 될까 봐 두려워" p220
젊은 작가가 글이라 하기에는
무척 많은 인생의 교훈이 담겨져 있는 듯하다.
​하지만 무거운 듯 가벼운 듯하며
참 재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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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젊은이를 열광하게 만들었다는 <낮잠형 인간>
그냥 이런 이미지만 가진 채 책을 들었던 것같다.
책을 받고 지은이소개와 목차부터 읽어내려​가는데
생각지 못한 내용이었다.
나의 예전 그리고 이어지는 현재를 보는 듯한 주인공의 모습들.
왠지 친숙한 듯, 거부하고픈 듯.
만감이 교차하는 듯했다.
책읽은 후 하루 이틀은 멍한 기분에 나름 힘들었던 것같다.
30대 작가의 리얼한 필체가 마치 자서전같은 느낌에
나름 옛 기억에 젖어 동질감도 느끼며 푹 빠져읽었다.
젊은 세대의 대변인이라는 ​비유답게
말하고싶어 하는 바를
​구석구석 잘 긁어 표현해준 듯하다.
​1부 현실
나는 아무 생각도 없었다.
그저 나는 다른 사람들이 가는 방향으로 따라왔다.
2부 무기력
나는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다.
내 불행의 원인이 내가 아니라는 핑곗거리를 만들고 있었다.
3부 변화
그동안 숨어 지낸 삶은 행복하지 않았다
어디로 가야 하는지 알면 좋겠다
4부 어른의 관문
​어쩌면 사람들이 내게 기대하는 일을 해야 할 때인지 모른다.
충동적인 꿈, 그 희미한 예술적 추구, 내가 하고 싶은 일이라는 허송세월.
그너나 나는 부끄러웠다. 그녀가 사라진 건 내가 받은 벌이었다.
"난 내가 싫어하는 사람이 될까 봐 두려워"
몇 줄 안되는 어쩜 그리 대단할 게 없어 보이는 목차만으로도
나는 깊은 상념에 빠진 듯했다.
수습직의 비애 이런 소재는 별로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
그냥 있는 그대로의 주인공의 생각, 말, 행동만 유심히 보였다.
이 책은 유독 여기에만 꽂혔다.​
왠지 희미해진 옛 기억이 되살아나는 듯,
책을 읽고 난 후에는
자의 반 타의 반 어른의 관문을 지난 듯한 주인공과 달리
내 주변이 무기력해졌다.
​그래서 며칠 더 바삐 더 돌아다니고 움직였다.
주인공처럼 극단적으로 행동하진 않았지만
나의 옛 모습도 흡사하지 않았을까.
남들과 다른 불행이 들러붙은 듯
나 자신을 합리화하며 핑계대기 바빴던 것같다.
다행히 나에게 맞는 일을 찾아 열심히 살고
내 아이를 기르며 하루하루 감사하며 바쁘게 살면서
​잊고 살고 있지만...
가끔은 모든 것들이 떠오르며
다시 따라하는 듯한 느낌을 받기도 한다.​
주인공은 어른의 관문에 들어서며
선택의 순간에서 자신이 첫눈에 반한 여자를 놓쳤다.
​얻는 것과 잃는 것.
어른의 관문은 그런 것인가.
주저리 주저리 늘어놓자면 참 할말이 많은 책같다.​
 
영화는 유쾌하게 그려졌다는데​
​(책 속에도 유쾌한 요소들이 곳곳에 있기는 하지만​)
​어떤 모습일지 넘 궁금하다.
꼭 챙겨보고 싶은 맘이 드는 영화판 <낮잠형 인간>.
" 나는 내가 싫어하는 사람이 될까 봐 두려워" p220
젊은 작가가 글이라 하기에는
무척 많은 인생의 교훈이 담겨져 있는 듯하다.
​하지만 무거운 듯 가벼운 듯하며
참 재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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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식 유아 한자 새알한자 색칠놀이 크레파스 시리즈 세트 (전 8종)
새알교육 / 2000년 1월
평점 :
품절


늘 눈독들이던 새알한자교재들.

한자의 중요성을 잘 알고는 있어서 해야지~해야지~는 하는데,

막상 엄마가 어떻게 해야할지는 참 애매해요.

그런데 ​새알한자에 딱 부담없는 교재들이 참 많아요.^^

그 중 하나가 요 색칠놀이 크레파스.

총 7권으로 권당 10자씩 70자를 수록하고 있어요.

 

색칠놀이 크레파스 안에는 게임이나 만들기워크지가 포함되어 있어서

중간중간 아이들 호기심을 자극해  지루하지 않아요.

이번주에는 달 月, 동쪽 東, 서쪽 西, 남쪽 南, 북쪽 北 으로 색칠놀이를 하며 익힌 후,

엄마 어릴 적하고 놀던 동서남북 놀이를 해봤어요 ^^

 

이제 숫자보며 획순에 맞게 칠하는 건 넘 잘해요 ^^

다 기억은 못하지만

앞에 한 한자 뜻을 물어보면 그림보고 유추해서 맞치기도 하고

음도 노래멜로디따라 기억하는 건지

수풀 림, 나무 목, 흙 토 등등

기억나는 대로 이야기하곤 하네요. ^^

한자동요가 이리 효과가 있는 줄 몰랐어요.^^​

 

 

 

색칠을 마친 후에도 더 그리고 싶은 걸 추가해서 그리면서 상상도 하고

이야기도 이어가구,

스티커활동으로 더 꾸며주면 더 좋아해요 ^^

 

색칠만 주구장창하면 솔직히 오래 못갈꺼에요.

그런데 색칠놀이 크레파스에는 중간중간 게임이나 만들기 등 새로운 놀이가 있어서

지루하지 않아요.

동서남북게임 다 아시죠? ^^

만들기 워크지가 포함되어 있어 오려서 접으면 바로 완성되어 아이와 놀이할 수 있어요.

앞의 한 한자를 하나씩 확인해보고 제시된 방법에 따라 오리고 접어주세요.

아이가 직접 접으면 더 좋아하겠죠?

어린아이도 조금만 도와주면 간단해서 접을 수 있어요.

다 접은 후  아이가 되고 싶은 직업을 적어봤어요.

그리고 번갈아 놀기. ^^​

종이가 두꺼운 편이라 한동안은 잘 가지고 놀 수 있을 것같네요.

​간단하지만 아이는 넘 좋아한답니다.

동서남북도 반복하면 기억에 도움이 많이 되겠죠 ㅎ

그리고 다음 페이지에는 방위표를 보며

진짜보석찾기게임이 있어요 ^^

방위표보는게 익숙치 않아 시간은 좀 걸렸지만

그래도 열심히 요리조리봐가며 진짜 보석을 찾았어요 ^^

끝나자마자 바로 동서남북 종이접기를 가지고 접었다벌렸다하며

연습 중 ^^

​요건 사다리게임입니다.

사다리타기를 아주 간단한 수준에서 해본 것같긴 한데 가물가물하네요.

그래서 차근차근 하나를 먼저 같이 했어요.​

뒤로 갈수록 엄청 꼬이네요 ^^;

쏭양한테 제일 익숙한 한자들이에요...

나뭇잎 葉까지 맞춰서 완전 놀랬답니다.ㅎㅎㅎ옆

 

 

한자찾아 색칠하기까지 하고 이번주 놀이는 끝 ^^

한자도 놀이처럼하면 어려운 게 아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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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식 유아 한자 새알한자 색칠놀이 크레파스 시리즈 세트 (전 8종)
새알교육 / 2000년 1월
평점 :
품절


늘 눈독들이던 새알한자교재들.

한자의 중요성을 잘 알고는 있어서 해야지~해야지~는 하는데,

막상 엄마가 어떻게 해야할지는 참 애매해요.

그런데 ​새알한자에 딱 부담없는 교재들이 참 많아요.^^

그 중 하나가 요 색칠놀이 크레파스.

총 7권으로 권당 10자씩 70자를 수록하고 있어요.

 

색칠놀이 크레파스 안에는 게임이나 만들기워크지가 포함되어 있어서

중간중간 아이들 호기심을 자극해  지루하지 않아요.

이번주에는 달 月, 동쪽 東, 서쪽 西, 남쪽 南, 북쪽 北 으로 색칠놀이를 하며 익힌 후,

엄마 어릴 적하고 놀던 동서남북 놀이를 해봤어요 ^^

 

이제 숫자보며 획순에 맞게 칠하는 건 넘 잘해요 ^^

다 기억은 못하지만

앞에 한 한자 뜻을 물어보면 그림보고 유추해서 맞치기도 하고

음도 노래멜로디따라 기억하는 건지

수풀 림, 나무 목, 흙 토 등등

기억나는 대로 이야기하곤 하네요. ^^

한자동요가 이리 효과가 있는 줄 몰랐어요.^^​

 

 

 

색칠을 마친 후에도 더 그리고 싶은 걸 추가해서 그리면서 상상도 하고

이야기도 이어가구,

스티커활동으로 더 꾸며주면 더 좋아해요 ^^

 

색칠만 주구장창하면 솔직히 오래 못갈꺼에요.

그런데 색칠놀이 크레파스에는 중간중간 게임이나 만들기 등 새로운 놀이가 있어서

지루하지 않아요.

동서남북게임 다 아시죠? ^^

만들기 워크지가 포함되어 있어 오려서 접으면 바로 완성되어 아이와 놀이할 수 있어요.

앞의 한 한자를 하나씩 확인해보고 제시된 방법에 따라 오리고 접어주세요.

아이가 직접 접으면 더 좋아하겠죠?

어린아이도 조금만 도와주면 간단해서 접을 수 있어요.

다 접은 후  아이가 되고 싶은 직업을 적어봤어요.

그리고 번갈아 놀기. ^^​

종이가 두꺼운 편이라 한동안은 잘 가지고 놀 수 있을 것같네요.

​간단하지만 아이는 넘 좋아한답니다.

동서남북도 반복하면 기억에 도움이 많이 되겠죠 ㅎ

그리고 다음 페이지에는 방위표를 보며

진짜보석찾기게임이 있어요 ^^

방위표보는게 익숙치 않아 시간은 좀 걸렸지만

그래도 열심히 요리조리봐가며 진짜 보석을 찾았어요 ^^

끝나자마자 바로 동서남북 종이접기를 가지고 접었다벌렸다하며

연습 중 ^^

​요건 사다리게임입니다.

사다리타기를 아주 간단한 수준에서 해본 것같긴 한데 가물가물하네요.

그래서 차근차근 하나를 먼저 같이 했어요.​

뒤로 갈수록 엄청 꼬이네요 ^^;

쏭양한테 제일 익숙한 한자들이에요...

나뭇잎 葉까지 맞춰서 완전 놀랬답니다.ㅎㅎㅎ옆

 

 

한자찾아 색칠하기까지 하고 이번주 놀이는 끝 ^^

한자도 놀이처럼하면 어려운 게 아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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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말대로 하면 돼 - 인생을 행복으로 이끄는 단순한 진리
알렉스 컨스 지음, 강무성 옮김 / 열린책들 / 2014년 6월
평점 :
절판


<엄마 말대로 하면 돼​>는
열정적인 동물 애호가이자
반려동물 및 야생동물 사진작가인 알렉스 컨스의 사진집이다.
인생의 진리가 사진으로 표현되는 그 한 장면이 정말 예술이다.​
엄마 말대로 하면 돼~
엄마가 잔소리와 함께 덧붙여 자주 하는 소리같다.
듣기 지겹던 그 잔소리가
책 속에서 기막힌 동물들의 표정과 만나니
한 구절 한 구절
새삼 변함없는 진리다.
 




가장 일상적인 문구들 속에서
많은 생각이 떠오르고,
마음의 안정을 찾게 되는 건
역시 엄마의 사랑이 느껴져서인가보다.
이제 나 역시 엄마이기에
내 아이에게 주저없이 빠짐없이 전해야하는
잔소리지침서가 되어 버린 책.
나도 힐링받으며 내 아이에게 잊지말고 전해야 하는
일상의 행복한 진리.
인생이 행복해지는 길...그 자체가 담겨있다.

 
사고는 생길 수 있어. 그래도 계속 가.

자식은 부모를 닮는 법이야.
순간 긴장하게 만드는 한 마디 ㅡ.ㅡ

사랑스런 표정의 아기동물들이라 아이도 덩달아 좋아한다.
엄마의 짧막한 잔소리는 아직 아이에게 크게 와닿진 않겠지만,
자주 들으며 그 진리가 뇌 속 깊숙히 저장되었으면 좋겠다.
아이와 같이 읽기도 넘 좋은 책이다.












 
사랑스런 표정과 몸짓에서 미소가 떠오르고
한 구절의 문구에서 마음이 한결 가벼워지며
가이드라인을 새로 정리하게 되는 것같다.
이는 진정 새로운 것이 아니라,
잠시 잊고 있었던 단순한 진리를 새로 되새기게 하는 ...
가끔씩 한숨이 날 때
마음의 위안과 기운을 불어넣어 줄 것같다.
최단시간에 나를 힐링시켜줄 만한 그런 책이다.
아무도 인생이 쉬울 거라고 말하지 않았어.
맞다.
대신 엄마라는 존재가 있어
인생을 행복으로 이끄는 단순한 진리를 배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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