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리 루소 모두의 예술가 5
미셸 마켈 지음, 어맨다 홀 그림, 신성림 옮김 / 책읽는곰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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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리 루소'
이 책은 통행세를 걷는 세관원이었던 앙리 루소가
40세부터 그림을 그리기 시작해서
소박파 거장으로 이름을 남기기까지 일생을 담은 그림책이다.​

앙리는 초기에는 일요화가 르 두아니에(Le Douanier:세관원)란 애칭으로 활동했다가
40세부터 본격적으로 그림을 그렸지만
그의 독특한 그림, 어린아이가 그린것 같은 그림이라고 사람들에게 무시를 당했다고 한다.

정식으로 그림을 배우지않고 무작정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던 앙리는 .
형편이 어려워 여행도 못갔지만
자연을 그린 그의 이국적인 그림들은 그의 세심한 관찰력과 상상력 덕분에 그만의 그림세계를 구축하게 된 것 같다. ​

정글화로 유명한 앙리는 파리의 자연사 박물관과 식물원, 동물원을 자주 찾았고
엽서나 잡지, 카탈로그에 실린 사진과 그림을 보며 연구하고 참고했다고 한다.

사람들에게 무시를 왜 당했을까?
도대체 어린아이같은 그림은 뭘까?
그래서 찾아봤다.
오마나... ^^

이 책에서는 어린아이가 그린 것 같은 그림이 나오지 않았지만
찾아보는 재미가 있었고 그의 삶을 좀더 들여다보는 것 같아 흥미로웠다.

책 속에 아이들에게 음악을 가르치는 앙리가 나온다. ​
형편이 어려웠던 앙리가 음악을 배웠나?
궁금해졌다.
그래서 또 찾아봤더니
앙리는 20세 때 지원병으로 육군에 입대하여 군악대에서 클라리넷 연주자로 근무를 했다고 한다.

그림책의 작가 어맨다 홀은 앙리 루소의 그림을 재미있게 해석(?)해서 그렸다고 하는데 원작과 비교해보니 고개가 끄덕여졌다. 앙리 루소의 그림을 바라보며 정말 독특하구나란 생각이 들면서 피카소가 좋아할만하다는 생각도 들었다.

작가는 독자들이 앙리 루소를 편하게 다가가게 잘 표현한 것 같다.
앙리 루소의 그림을 먼저 다 봤다면 뭔지모를 거부감도 살짝들었을것 같지만
이 책이 그 거부감을 완화시켜주는 역할을 하는 것 같다.

그림책을 통해 본 앙리 루소는 은근한 끈기와 자존감도 대단해 보이고
문득 소박파의 강력한 매력이 뭘까 생각해보게 되더라.

이 책은 나이 들어 이제는 뭔가 하기 늦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
이 나이에 한다고 되겠어? 라고 생각하는 사람들,
이말이나 그말이나 같지만
하고싶은 걸 못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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