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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 불한사전 (개정판)
정지영.홍재성 엮음 / 두산동아(참고서) / 2011년 1월
평점 :
절판
현재 시판되고 있는 사전중, 제일 페이지수가 많은 사전이다. 나는 사전을 페이지수를 보고 사는 편이다. 페이지수가 많으면 그만큼 어휘도 풍부하고, 내용도 괜찮기 때문이다. 그런면에서 이 사전은 나를 실망시키지 않았다. 프랑스어가 많은 사람이 배우는 언어가 아니라서 제대로 된 사전이 있을지 의심스러웠었다. 그런데 이 사전은 나름대로 관용어구, 숙어등을 잘 정리해 놓은 사전이라 생각된다.
프랑스어는 동사의 변화가 6단계로 일어나기 때문에, 동사의 원형을 알지 못하고 변형된 동사로 사전을 찾으려면 나오지 않는 경우가 많아, 사전에서 단어를 빠뜨린 것으로 생각하기 쉽다.[참고로 나도 그런 경우가 상당히 많았다.] 그런면에서 이사전은, 부록면에 동사변화표도 참고시켜 놓았다. 글씨크기도 나름대로 큰 것 같다. 이 사전이 많은 불어 학습자들에게 밝은 등대가 되어 주기를 바란다.
만약에 영어를 잘하시는 분이라면 이 사전으로 불어의 기초를 닦은 뒤에 불영사전을 볼 것을 추천해 드린다. 여러 면에서 불영-영불사전이 한불-불한 사전보다 잘 설명해 놓은 것 같다고 느껴지기 때문이다. [이것은 나의 주관적인 판단일수도 있다.] 여하튼, 많은 사람이 불어를 재미있게 배우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