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룡계곡의 소녀들 미스터리 야! 1
야마다 마사키 지음, 김윤수 옮김 / 비플 / 200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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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제목은 저를 확 끌었습니다. 어렸을 적부터 저도 공룡을 무척 좋아했기 때문이지요.

 주인공 히토미는 여중생으로, 그녀가 6살 무렵에 친구인 사야카, 아유미와 함께 '후쿠치룡'이라는 공룡의 등 위에서 놀았고 무슨 일이 있어도 공룡을 지켜주겠다는 약속을 한 기억이 있습니다. 하지만 세월이 흘러 이 세 친구는 그다지 친하지 않은 사이가 되었고 히토미는 졸부인 어머니와 불편한 관계가 되었으며, 사야카는 공룡 전문가 지망생이 되었고 아유미는 육상 선수를 꿈꾸고 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그녀의 마을의 명소이자 공룡 화석 발굴지로 유명한 공룡 계곡에서 히토미의 학교 교사가 추락사하는 사건이 벌어지고 그 용의자로 공룡이 지목됩니다. 과연 공룡이 그곳에서 살인을 했을까요? 히토미는 죽은 교사와의 불편한 관계 때문에, 사야카는 자신이 가장 존경하는 공룡 학자가 이 사건과 관련이 있다는 이유로, 거기다 아유미까지 사건에 뛰어들어 나름대로 조사를 해 나가기 시작합니다. 공룡의 누명을 벗기기 위해서죠. 그리고 이들은 20년 전 이와 같은 추락사 사건이 같은 장소에서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전체적으로 보았을 때 솔직히 이해가 잘 가지 않을 정도로 환타지 요소가 강한 미스터리입니다. 추리소설이라기보다는 극중에서 여러 차례 노골적으로 언급한 대로 '성장'이 돋보이더군요. 미스터리는 약하지만 히토미의 심리 묘사와, 다른 두 소녀가 지닌 상처와 그 극복 과정이 잘 묘사되어 있었습니다.
 무난히 읽을 수 있는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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