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돈의 시대를 기록한 고야 그림으로 만난 세계의 미술가들 외국편 10
조이한 지음 / 미래엔아이세움 / 2008년 10월
평점 :
품절


작은 아이의 꿈은 여러가지이다, 그 중 두번째가 화가이다.  그림 그리는 걸 무척 좋아하는데 한해 두해 아이가 커가면서 그림을 보노라면 아이의 생각과 성격이 잘 드러나는 걸 알 수 있다. 
그림에 대해선 문외한이지만 아이와 미술관을 가끔 찾을 때면 그 화가가 그림을 그리면서 행복했는지 불행했는지 그 마음을 색깔과 선과 사물로 표현한는 걸 보면 나름 참 재미있다.

 화가와 관련된 책은 참 많이 출판되어 있다.
그림책도 많이 나와 있어서 아이에게 쉽게 접해줄 수 있지만 화가에 대해서 알기에는 부족한게 사실이다.그런 부족함을 어렵지 않게 풀어낸 것이 아이세움의 '그림으로 만나는 미술가들' 시리즈이다.미술가의 인물 이야기를 부각하고 그림과 연결 해서 화가의 그림을 이해하고 느낄 수 있는데 큰 도움이 된다.또한 책에 수록 된 그림의 색상이 정말 원본에 가까운 느낌이 든다.

이 시리즈는 작년에 모두 구입했는데 하나씩 읽어보는 재미가 있다. 아이가 3, 4학년이어서 아직 좀 버거운감이 있지만 초등고학년부터 어른에 이르기까지 교양서로 읽기에 참한 책이다. 이번에 만난 고야는 흔히 알려진 유명화가는 아닌 듯하지만 이 책을 읽고 나면 그 생각이 사라진다.

 에스파냐에서 나서 가난한 환경 속에서 살다가 23세에 로마로 떠나게 되고, 테피스트리의 밑그림을 그리면서 궁중 미술에 발을 들여놓으면서 그림을 그리기 시작하게 된다. 불같은 성격에 기타와 노래와 춤을 좋아하는 불같은 성격의 소유자인 고야의 작품을 보면 암울한 그 시대의 삶을 엿볼 수 있다. 
미술책에서 본 '옷 입은 마야' '옷 벗은 마야' 로만 알았던 고야를 친근하게 느끼게 해준 책이였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