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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부터 어른까지 명작 ‘파랑새’를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파랑새가 상징하는 것이 행복이고, 틸틸과 미틸이 찾던 파랑새가 집에 있었던 것처럼 행복은 우리 가까이에 있다는 것을 상징하는 이야기로 기억하고 있다.
하지만 그 중간부분의 내용은 어딘가 여행을 떠나서 여러가지 일을 겪는 것 같은데 기억나지는 않는다. 초등2,3학년 아들에게 유치단계의 그림책에서 벗어난 줄글의 분량이 제법되는 명작를 읽어낼 수 있을까 싶었는데 아이가 의외로 재미있게 읽었다
초등학생이 원서에 충실한 번역본을 읽기엔 분량이 당연히 부담스럽다 .
학창시절 두껍던 명작시리즈에 손이 안갔던 것이 생각난다.
또한 분량이 적은 책은 뭔가 이야기가 매끄럽지 못하고 생략 된 느낌을 받았었다.
그런면에서 아이세움의 논술 명작은 초등학생부터 읽어 볼만한 책이라고 생각든다.
무겁게 느껴지는 책머리의 작가 작품 소개와 뒷부분의 단계별로 있는 논술 워크북은 놓치기쉬운 명작의 깊이를 다시 되집어보게 해준다.
어렸을 적 인형극으로라도 접했던 파랑새 이야기가 좀더 구체적인 이야기 속의 재미를 느끼게 해주었다.
크리스마스 전날밤 가난한 집의 틸틸과 미틸은 크리스마스 선물을 받지 못한 채 앞집의 크리스마스 파티를 부러워하며 지켜본다. 그때 옆집할머니 같은 요술쟁이 할머니가 들어와서는 아픈 딸아이의 병을 고치기 위해서 파랑새를 찾아달라고 부탁한다.
할머니가 주신 요술모자를 쓰고 틸틸과 미틸은 여러 요정들과 길을 떠난다.
처음으로 간 추억의 나라에서 돌아가신 할아버지와 할머니를 만나고 곁에 없어도 생각하면 그 사람을 만날 수 있다는 걸 듣게 된다. 그곳에서 파랑새를 가지고 나오지만 추억의 나라에서 나오자마자 검게 변해버린다.
밤의 궁전에서는 방마다 유령, 병, 전쟁, 무서움, 침묵등이 들어있지만 위기를 잘 넘기고 파랑새를 구해 나오지만 역시 모두 죽게 된다.
숲속에서 틸틸과 미틸의 나무꾼 아버지를 너무도 미워하는 나무 요정들을 만나기도 한다.
행복의 궁전에서 여러 사치들을 만나고 그 사치들이 갈 곳은 불행의 동굴 뿐임을 알게 된다.
또한 진정한 행복은 우리 주변의 사소한 것에서부터 의미가 있다는 것을 깨닫는다.
여기서 엄마 사랑의 기쁨을 만나고 어떤 것이 참모습인지 알아야 한다고 듣는다.
미래의 나라에서 태어날 동생들도 만나게 되고 여행을 끝내고 파랑새를 찾지 못한 채 집에 돌아온다. 결국 집에 기르던 비둘기가 파랗게 변해서 그렇게 찾았던 파랑새를 얻어 할머니의 딸의 병을 고치게 된다.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벨기에 극작가 M.마테를링크의 작품인 파랑새를 아이와 읽어보니 행복의 의미를 아이와 함께 이야기 해볼 기회가 되었다.
“상우야, 어떨 때 행복해? ’’
키만 컸지 아직 어린 아들녀석
“엄마가 뽀뽀 해주고, 꼭 안아 줄 때…”라고 한다.
바쁜 일상 속에서 중요한 초심을 잃고 생활한 것은 아닌지 나의 파랑새를 지키는 시간에 충실해야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