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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온 가장 귀한 손님
박노길 지음 / 길디자인연구소 / 2005년 5월
평점 :
절판
다 컸다는 말도 무색할만큼 나이가 차고 넘친 딸아이가 하나,
커다란 덩치에 어울리지 않는 어리광이 여전히 귀여운 아들이 한 명.
하나님께서 내게 보내주신 귀한 손님은 이렇게 둘이다.
두 자녀 다 30대에 들어섰건만 내게는 여전히 아이들이다.
'내가 과연 그 아이들에게 바른 대접을 해 준 것인가?'
고민하게 한 책이다.
아이를 다 키웠으니 이런 책은 볼 필요가 없다고?
천만의 말씀이다.
이제라도 현명한 자녀양육의 비밀을 깨닫게 되는 건 행운같은 일이다.
자녀가 다 성장하고도 풀지 못한 숙제가 있다면,
자, 이제부터 시작해 보자.
자녀가 어린 아이에서 어른으로 성장하듯,
부모의 의식도 미숙함에서 성숙함으로 옮겨가야 할 것 같다.
특히 어린 시절 성숙하게 돌봐주지 못해 상처 많은 큰딸에게 새롭게 다가갈 수 있는 창구를 열어주니
진실로 감사할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