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처럼 아이가 할머니 집을 떠나는 순간까지, 명화들이 아이의 창밖에 매일 펼쳐져요.
어쩌면 지루할 수도 있는 한가한 시골의 일상. 사실 색다른 풍경이 뭐가 있겠어요.
하지만 그 속에서 정말 '그림같은' 한 폭의 풍경을 찾아낼 수 있는 것은, 아이의 상상력 가득한 눈 덕분이 아닐까요?
연연한 색연필로 그려진 일러스트가 굉장히 따뜻한 느낌을 전해주는 그림책이에요.
책 뒷면지에는 아이의 창밖에 펼쳐졌던 명화의 정보들이 수록되어 있어요.
책을 다 읽고 나서, 혹은 책을 읽으면서 본 명화와 비교해가며 감상해도 좋을 것 같아요.
(전 등장하는 명화들을 일부러 다 프린트 해 두었어요. 프린트기가 사양이 낮아서 색감이 다 날아갔는데, 그래서 더욱 색연필로 그려진 그림책의 그림과 비슷해보이는 효과를 얻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