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하루가 이별의 날
프레드릭 배크만 지음, 이은선 옮김 / 다산책방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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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드릭 배크만. 요즘 핫하다는 작가중 한명으로 신작이 나왔다는 소식만으로도 소모임 책선정에 당당히 필독서의 자리를 차지한 <하루하루가 이별의 날>.

처음에 책을 만나고선 제목이 너무 센치한 거 아닌가 싶었는데 그와 동시에 하루하루가 그만큼 소중하다'는 의미도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하루만큼 이별에 가까워지고 하루만큼 소중했던 기억과 추억을 잊어가고 남겨지는 사람들은 그것들을 마음 속에 간직해 나의 아이와 나의 손자들에게 이어주고... 그렇게 추억과 기억의 되물림으로 사람들은 존재해오고 살아가고 있는 것은 아닐까.

책을 읽으면서 부모, 조부모, 나, 나의 자녀의 감정의 위치까지 묘사되어진 것을 보고 많이 동감도 하고 추억으로도 빠지기도 하고... 여러가지를 생각하게 해주는 책이였다.

또 글 속에서 "바쁘게 사는 사람들은 항상 뭔가를 바쁘게 놓치면서 사는 거야. " 라던 할머니의 말처럼
"당신이 옆에 있으면 내가 누군지 언제든 알 수 있었어. 당신이 내 지름길이었지" 할아버지의 말처럼 마음에 새겨둘만한 소중한 말들도 많아 열심히 갈무리하면서 봤다.

내가 살아온 시간을 되돌아보는 시간, 내 가족에 대해 감사하는 마음으로 되돌아보고 새로 다짐하게 되는 시간을 선물해 준 책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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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의 독서 - 완벽히 홀로 서는 시간
김진애 지음 / 다산북스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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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는 여자의 삶에는 여자의 책이 필요하다며 여자로서의 자존감을 깨닫고 키울 수 있는 책지도를 만들고 책운명을 만나라 얘기해준다.
그러면서 여러가지 여자작가들에 의해 쓰여진 작가의 책지도의 책이야기를 들려준다.

그리고 여성이라는 주제에 치우쳐 다소 편파적일 수  있는 주제임에도 매력적으로 세계 여성작가들의 책과 삶의 이야기를 들려주어 소개된 책을 다 읽어보고 싶게 만드는 매력 또한 있다. 나 또한 여기에 소개된 책들을 차근차근 읽어보는 게 나의 미래 책지도의 일부분이 되었다.

결혼을 하고 아이의 엄마가 되고 어찌보면 일생에서 가장 소중한 일일수 있는 육아를 6년째 하고 있고 서프라이즈선물로 둘째가 찾아와 두아이의 엄마가 된지 한달반.
너무 감사하면서도 감당하기 힘든 일이기도 해 나의 자존감과 정체성이 약해져 웃음도 없어지고 말도 없어지는 어느 날, 나는 이 책을 선물처럼 만났다.

읽으면서 작가의 강연을 듣는 것처럼 밑줄도 긋고 고개도 끄덕이며 나의 내면을 알차게 해준 책.

나의 두 딸들은 부디 이 작가처럼 자기의 존재감을 잊지않고 자존감을 지키며 살아가기를 바래본다. 그러기 위해선 엄마인 나도 자존감 회복을 위해 열심히 책지도를 그리고 책운명을 만나 아이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되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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