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비가 내렸어 책가방 속 그림책
치축 지음 / 계수나무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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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수성을 자극하는 치축님의 그림책을 만나보았습니다.

표지부터 자세히 들여다보게 하는 숨은 이야기가 많은 그림책.

어떤 내용이 나올지 기대하며 책을 열어보았습니다.

책 속엔 아빠와 캠핑을 떠나는 들뜬 아이들의 모습으로 시작합니다.

그런데 하필이면 비가 오네요.

아이들은 일기예보대로 부디 비가 그치기를 바라지요.

그리고 바람대로 도착해서는 맑은 날씨를 맞이하게 되고

웬만해선 보기 힘든 쌍무지개도 본답니다.

울긋불긋 가을 산과 쌍무지개가 너무 예뻐 그림이지만 감탄하며 오래 보며 마음속에 담았네요.










그림다운 그림책이라 넋 놓고 그림을 보다 보니 끝나버렸네요.

그런데 자칫하면 밋밋할 수 있는 이 책의 마지막 장에 반전이 있습니다.

오랜만에 주어진 자유시간을 만끽하는 엄마와 아이들의 카톡이지요.

저도 두 아이의 엄마라 감정이입하며 깨알 재미를 느꼈네요.

이런 수채화 느낌의 그림책은 소장하고 있다 마음이 노곤해지고 싶을 때 읽으면 더없이 좋은 거 같아요.

여러분도 이 책을 읽고 함께 이런 감정을 느끼길 바라며 서평을 마치겠습니다.





[ 이 서평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성실하게 작성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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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 싶은 건 없지만 내 꿈은 알고 싶어 - 공부보다 중요한 청소년 진로 멘토링
김태연 지음 / 체인지업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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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제목처럼 저희 집에도 장래 희망이 아직 없는 10대 아이가 있습니다.

장래희망이 두리뭉실하게라도 있어야 중, 고등학교를 어떻게 보낼지 함께 생각해 볼 텐데 되고 싶은 게 아직도 없다는 아이를 보며 답답한 마음도 있었는데요.

어떻게 도움을 줘야 할까 고민하던 중 이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일단 저자가 제목에도 강조했듯이 공부보다 중요한 건 진로탐색이라는 말에 동감했거든요.

그래서 기대감 가득 안고 이 책을 펴보았네요.

진로가 명확히 있다면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중고등학교의 계획도 척척 세울 수 있겠지요.

그런데 꿈이 없다는 아이에게는 일단 공부를 열심히 해두자고 말하게 되는데 이 말이 부모와의 갈등을 깊어지게 하는 이유가 되는 거 같아요.

또 아이 스스로가 공부를 해야 하는 이유를 깨닫지 못한다면 스스로도 방황하는 청소년기가 될 수도 있고요.

모두에게 최선인 방법을 위해 시급한 진로 탐색!

그럼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책을 한 번 살펴볼까요?









이 책에는 진로 탐색을 위해 여러 방법이 제시되어 있어요.

목차가 잘 정리되어 있어 필요한 부분을 그때그때 찾아서 보아도 참 좋을 것 같네요.

그리고 글로도 조목조목 잘 서술되어 있지만 실제로 해볼 수 있는 차트도 함께 있는데요.

특히 만다라트 작성표나 비전 보드는 가족 모두가 주기적으로 작성해 보는 것도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목표가 있는 삶은 행복지수도 높일 수 있으니까요.

우리 아이는 평소 무엇에 관심 있을지 또 어떤 목표를 꿈꾸고 있을지 궁금해지네요.







그리고 이 책을 읽고 마음의 위로를 많이 받았던 부분이 있어요.

저희 아이는 사교육 없이 자기 주도학습을 하고 있는데 중학교 입학을 앞두니 다른 아이들에 비해 뒤쳐지지는 않을까 조바심이 나더라고요.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며 중학교 자유학기제와 고교학점제를 알게 되었지요.

그리고 저자의 말처럼 공부보다 중요한 건 역시 진로 설정이라는 걸 확신하게 되었습니다.

이제는 아이가 자기 자신을 잘 알아가고 그를 바탕으로 후회 없는 진로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느긋한 마음으로 지켜보면 도와줘야겠어요.

그럼 대한민국 청소년들이 각자의 진로에 대한 꿈을 이루기를 바라며 서평을 마치겠습니다.

[ 이 서평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성실하게 작성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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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오늘도 파리를 관찰합니다 나는 오늘도 관찰합니다
지젤 클라크슨 지음, 신동경 옮김, 김태우 감수 / 판퍼블리싱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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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 작은 아이는 자연을 꼼꼼히 잘 살피는데요.

잠깐의 외출에도 낙엽 줍고 도토리 줍고 심지어 돌멩이도 줍거든요.

다 주웠다 싶음 복슬복슬한 강아지풀도 뽑아보고 그러다 땅 위의 꼬물거리는 작은 생물들도 유심히 관찰하지요.

처음엔 아이의 그런 모습이 낯설었는데 요즘은 오히려 제가 더 자연물을 관찰한답니다.

아이의 눈높이에서 보니 모든 게 새롭고 신기하더라고요.

그래서 늦은 나이에 자연관찰 책이 좋아져 아이들 책도 제가 더 재미있게 보고 있습니다.

배우는데 나이가 중요한 건 아니니까요.

나는 오늘도 파리를 관찰합니다.

- 제목과 표지 그림부터 완벽히 제 스타일인 자연관찰책!

이 책은 여태껏 읽어본 자연관찰 책과는 사뭇 달랐어요.

읽을수록 작가의 따뜻한 시선도 느껴졌거든요.

그래서인지 읽고 나서도 쉬이 책장을 덮지 못했답니다.





책은 관찰학이 무엇이며 관찰에 필요한 것들을 알려주고 있어요.

또 어떤 곳에서 무엇을 관찰하면 좋을지까지, 아이들의 시선에서 재미있게 이야기를 들려주지요.

어찌나 술술 읽히던지 마치 작가가 얘기해 주는 거 같은 느낌마저 들었답니다.







자세하고 이해가 쏙쏙 되는 설명과 그림은 기본이고요.

내용도 알차고 새롭게 알게 된 내용들도 많아 고개를 주억거리며 열심히 읽었네요.

이 책은 동물부터 식물까지 우리 주변에서 조금만 관심을 기울이면 쉽게 볼 수 있는 것들이 나와요.

그래서 책을 읽다가도 당장 나가 살펴보고 싶어지기도 했답니다.

더불어 이 책과 함께라면 디지털로 마음이 바쁜 친구들도 자연과 함께 느긋한 시간을 갖을 수 있겠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이 있지요.

이 책을 보며 주변을 더 꼼꼼히 보게 되는 저를 보며 그 사실을 더 깨달았답니다.

또 저의 변화를 보며 우리 어린이들도 이 책을 함께 읽었으면 하는 바람이 생겼어요.

그래서 이 땅의 많은 생명과 더불어 각자가 충만하게 살아가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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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왕자 The Little Prince (한글판 + 영문판) - 합본 반석 영한대역 시리즈 2
생 텍쥐페리 지음, 이화승 옮김 / 반석출판사 / 200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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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왕자는 어릴 때부터 꾸준히 다양한 이유로 읽어본 거 같아요.

이번에는 서평 때문에 읽게 되었는데

여러 번 읽어도 읽는 시기에 따라 감동이 모두 다르니

이래서 명작이구나... 하는 마음이 들었답니다.

반석 출판사에서 출간된 어린 왕자는 영문판도 함께 있고 MP3 파일로 들을 수 있어 공부하기에도 좋은 거 같아요. 





이야기는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코끼리를 삼킨 보아뱀의 그림에서 시작합니다.

보아뱀의 그림을 본 어른들은 그 시간에 공부나 더 하라 핀잔을 주지요.

그래서 주인공은 화가의 꿈을 포기합니다.

훗날 비행사가 된 주인공은 사막에 불시착합니다.

그리고 인적 없던 그곳에서 양을 그려달라 떼를 쓰던 어린 왕자를 만납니다.

주인공은 보아뱀을 그려주었고 어린 왕자는 단박에 이 그림을 알아봅니다.

어린 왕자는 어떤 존재였을까요?

양의 그림을 시작으로 그 둘은 많은 이야기를 나눕니다.

어린 왕자는 자신의 별에서 지내던 이야기와 여행하는 동안 겪게 되는 많은 일들을 들려주지요.

어린 왕자가 살던 소행성에는 활화산 2개와 사화산 1개, 바오밥 나무와 장미가 있었습니다.

바오밥 나무가 너무 자라면 소행성이 위험하므로 나무가 어릴 때 잎을 먹어줄 양이 필요했던 것이지요.

어린 왕자의 마음속에는 자신의 행성에 남겨두고 온 장미가 있었습니다.

자존심 센 장미는 어린 왕자에게 어서 떠나라고 인사했지만 사실은 많이 기다리고 있겠지요?

여우를 만나 이야기를 나누며 많은 존재 중에 서로에게 단 하나가 되는 길들여진다는 것도 깨닫게 되고

자신의 별로 돌아가기 위해 독사의 도움을 받으며 죽음이란 어떤 것인지 저에게 다시금 일깨워주었습니다.

어린 왕자의 이야기를 읽다 보니 내가 겪어 본 사람도 있고 내가 겪어본 마음도 있었습니다.

결코 두껍지 않은 책이지만 읽으며 미소 지었다가 마음을 쓸어내렸다가 그렇게 마지막 책장을 덮었습니다.




몇 번을 읽고 난 이제서야 어린왕자에게 그리고 생텍쥐베리에게 완전히 길들여진 거 같습니다.

눈이 시릴만큼 찬 겨울 밤하늘, 멀리 떠 있는 별을 바라보며 어릴 때부터 막연히 동경해 온 별이 내게 더 특별했던 이유를 오늘에서야 명백히 알게 되었습니다.

그건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이 저기 어딘가에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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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하가 녹으면 피자를 못 먹어? - 세상에서 가장 실감 나는 기후 위기 이야기 라임 주니어 스쿨 22
카타리나 H. 벨레요바 지음, 바르보라 크메초바 그림, 김선영 옮김 / 라임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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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타는 지구라는 말이 어색하지 않을 만큼

지구가 점점 뜨거워지고 있지요.

하지만 편리함을 생각하면 나 하나쯤이야..

하는 마음이 들기도 하는데요.

그 마음에 경각심을 일깨워 줄 책을 소개합니다.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책인 만큼

아이들이 좋아하는

피자로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앞으로는 피자를 먹을 수 없다니!

하루 세 끼를 감자만 먹을 수도 이다니!

서둘러 책을 펴보았습니다.





책은 지구 온난화가 우리 삶에 영향을 끼치는

여러 가지 현상을 알려주고 있어요.

빙하가 녹아내리고

숲이 망가지고

땅이 쩍쩍 갈라지고

동물들이 멸종하고

이렇게 듣는 것만으로도 끔찍한 일들이 벌어지면서

우리들이 즐겁게 먹는 피자도

결국엔 못 먹게 된다는 것이지요.





이 책을 읽고 나서

아이와 함께 지구를 지키기 위해

어떻게 하면 좋을지

곰곰 생각하고 이야기도 나눠보았답니다.

기후 위기 시대에

우리 아이들이 잘 살아가기 위해서는

환경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지면 좋을 거 같아요.

환경 서적을 통해 책도 읽고

자연을 사랑하는 마음도 기르고요.

추워지는 겨울, 겨울답게 춥다는 걸 감사하며

아이와 함께 읽어보시기를 추천합니다.





[ 이 서평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성실하게 작성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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