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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 싶은 건 없지만 내 꿈은 알고 싶어 - 공부보다 중요한 청소년 진로 멘토링
김태연 지음 / 체인지업 / 2023년 11월
평점 :
책의 제목처럼 저희 집에도 장래 희망이 아직 없는 10대 아이가 있습니다.
장래희망이 두리뭉실하게라도 있어야 중, 고등학교를 어떻게 보낼지 함께 생각해 볼 텐데 되고 싶은 게 아직도 없다는 아이를 보며 답답한 마음도 있었는데요.
어떻게 도움을 줘야 할까 고민하던 중 이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일단 저자가 제목에도 강조했듯이 공부보다 중요한 건 진로탐색이라는 말에 동감했거든요.
그래서 기대감 가득 안고 이 책을 펴보았네요.
진로가 명확히 있다면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중고등학교의 계획도 척척 세울 수 있겠지요.
그런데 꿈이 없다는 아이에게는 일단 공부를 열심히 해두자고 말하게 되는데 이 말이 부모와의 갈등을 깊어지게 하는 이유가 되는 거 같아요.
또 아이 스스로가 공부를 해야 하는 이유를 깨닫지 못한다면 스스로도 방황하는 청소년기가 될 수도 있고요.
모두에게 최선인 방법을 위해 시급한 진로 탐색!
그럼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책을 한 번 살펴볼까요?
이 책에는 진로 탐색을 위해 여러 방법이 제시되어 있어요.
목차가 잘 정리되어 있어 필요한 부분을 그때그때 찾아서 보아도 참 좋을 것 같네요.
그리고 글로도 조목조목 잘 서술되어 있지만 실제로 해볼 수 있는 차트도 함께 있는데요.
특히 만다라트 작성표나 비전 보드는 가족 모두가 주기적으로 작성해 보는 것도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목표가 있는 삶은 행복지수도 높일 수 있으니까요.
우리 아이는 평소 무엇에 관심 있을지 또 어떤 목표를 꿈꾸고 있을지 궁금해지네요.
그리고 이 책을 읽고 마음의 위로를 많이 받았던 부분이 있어요.
저희 아이는 사교육 없이 자기 주도학습을 하고 있는데 중학교 입학을 앞두니 다른 아이들에 비해 뒤쳐지지는 않을까 조바심이 나더라고요.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며 중학교 자유학기제와 고교학점제를 알게 되었지요.
그리고 저자의 말처럼 공부보다 중요한 건 역시 진로 설정이라는 걸 확신하게 되었습니다.
이제는 아이가 자기 자신을 잘 알아가고 그를 바탕으로 후회 없는 진로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느긋한 마음으로 지켜보면 도와줘야겠어요.
그럼 대한민국 청소년들이 각자의 진로에 대한 꿈을 이루기를 바라며 서평을 마치겠습니다.
[ 이 서평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성실하게 작성되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