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린 왕자는 어릴 때부터 꾸준히 다양한 이유로 읽어본 거 같아요.
이번에는 서평 때문에 읽게 되었는데
여러 번 읽어도 읽는 시기에 따라 감동이 모두 다르니
이래서 명작이구나... 하는 마음이 들었답니다.
반석 출판사에서 출간된 어린 왕자는 영문판도 함께 있고 MP3 파일로 들을 수 있어 공부하기에도 좋은 거 같아요.

이야기는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코끼리를 삼킨 보아뱀의 그림에서 시작합니다.
보아뱀의 그림을 본 어른들은 그 시간에 공부나 더 하라 핀잔을 주지요.
그래서 주인공은 화가의 꿈을 포기합니다.
훗날 비행사가 된 주인공은 사막에 불시착합니다.
그리고 인적 없던 그곳에서 양을 그려달라 떼를 쓰던 어린 왕자를 만납니다.
주인공은 보아뱀을 그려주었고 어린 왕자는 단박에 이 그림을 알아봅니다.
어린 왕자는 어떤 존재였을까요?
양의 그림을 시작으로 그 둘은 많은 이야기를 나눕니다.
어린 왕자는 자신의 별에서 지내던 이야기와 여행하는 동안 겪게 되는 많은 일들을 들려주지요.
어린 왕자가 살던 소행성에는 활화산 2개와 사화산 1개, 바오밥 나무와 장미가 있었습니다.
바오밥 나무가 너무 자라면 소행성이 위험하므로 나무가 어릴 때 잎을 먹어줄 양이 필요했던 것이지요.
어린 왕자의 마음속에는 자신의 행성에 남겨두고 온 장미가 있었습니다.
자존심 센 장미는 어린 왕자에게 어서 떠나라고 인사했지만 사실은 많이 기다리고 있겠지요?
여우를 만나 이야기를 나누며 많은 존재 중에 서로에게 단 하나가 되는 길들여진다는 것도 깨닫게 되고
자신의 별로 돌아가기 위해 독사의 도움을 받으며 죽음이란 어떤 것인지 저에게 다시금 일깨워주었습니다.
어린 왕자의 이야기를 읽다 보니 내가 겪어 본 사람도 있고 내가 겪어본 마음도 있었습니다.
결코 두껍지 않은 책이지만 읽으며 미소 지었다가 마음을 쓸어내렸다가 그렇게 마지막 책장을 덮었습니다.

몇 번을 읽고 난 이제서야 어린왕자에게 그리고 생텍쥐베리에게 완전히 길들여진 거 같습니다.
눈이 시릴만큼 찬 겨울 밤하늘, 멀리 떠 있는 별을 바라보며 어릴 때부터 막연히 동경해 온 별이 내게 더 특별했던 이유를 오늘에서야 명백히 알게 되었습니다.
그건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이 저기 어딘가에 있기 때문입니다.
[이 서평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성실하게 작성되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