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의 편도선 - 오싹오싹 친구들! 토토 징검 다리 1
에런 레이놀즈 지음, 피터 브라운 외 그림 / 토토북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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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싹오싹 친구들! 공포의 편도선』은 두려움 대신 기대와 호기심으로 수술을 기다리는 아이의 특별한 마음을 담아낸 책이다. 주인공 찰리는 처음엔 두려웠지만 편도선을 떼어내 친구들에게 자랑할 생각에 들떠 있었고 수술 전 아이스크림도 마음껏 먹을 수 있다는 사실에도 신이 났다.



 
하지만 수술을 앞두고 편도선이 사라져 버려 결국 수술을 받지 못한다는 반전이 찾아온다. 게다가 찰리는 꿈결에 사라진 편도선들이 오히려 자신을 데려가 친구들에게 보여주자는 이야기를 나누는 소리를 듣게 된다.

이 장면은 두려움이 상상으로 바뀌는 순간을 따뜻하게 그려내며 웃음과 기발한 모험으로 승화시킨다.

책 속 삽화도 우리가 기존에 잘 알고 있던 오싹오싹 시리즈의 연속으로 기묘하면서도 유쾌해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고 어른들에게는 아이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는 따뜻한 여운을 남긴다.

이 책은 병원과 수술에 대한 두려움을 다른 눈으로 바라보게 해주는 동시에 아이와 어른 모두에게 웃음과 용기를 선물하는 특별한 이야기로 다음 이야기 또한 궁금해지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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