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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어새 케이를 찾아서
풀피리(박영란) 지음, 안병현 그림 / 초록개구리 / 2025년 4월
평점 :

어린이라면 누구나 놀이동산을 좋아하죠. 반짝이는 불빛, 신나는 놀이기구, 군것질거리까지! 그런데 화려한 즐거움 때문에 어떤 생명은 가족을 잃고 생명의 위협을 받을 수 있다는 불편한 진실이 있습니다.
그곳은 바로 저어새라는 새가 사는 똥섬이라는 곳인데요.
《저어새 케이를 찾아서》는 멸종위기종인 저어새 ‘케이’의 여정을 통해 우리가 지켜야 할 자연이 무엇인지 알려주는 책이에요.
이 책에 주인공인 저어새 k의 소중한 보금자리인 인천의 똥섬은 용이 똥을 싼 자리라 만물이 잘 자란다는 이름으로 좀 웃기지만, 사실은 전 세계 저어새의 70%가 태어나는 아주 중요한 장소랍니다!
책 속에서 사람들은 놀이동산을 만들기 위해 똥섬을 없애려 해요. 그리고 그곳을 지키려는 어린 친구들과 사람들의 이야기를 추리 형식으로 풀어내 넘치는 박진감으로 읽는 즐거움도 있답니다.
《저어새 케이를 찾아서》는 귀엽고 흥미로운 이야기처럼 시작되지만, 읽다 보면 ‘환경보존이란 결국 누군가의 삶을 지켜주는 일’이라는 걸 알게 돼요.
놀이동산은 언제든 다른 곳에 지을 수 있지만 저어새의 집은 세상에 단 하나뿐이에요.

똥섬은 저어새의 고향이고 우리가 함께 지켜야 할 생명의 섬이지요.
이 책을 읽고 나면 똥섬이 얼마나 소중한지 그리고 자연을 대신할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다는 걸 느끼게 될 거예요.추천 대상: 자연을 좋아하는 친구들, 멸종위기 동물에게 관심 있는 사람들, 그리고 지구를 아끼고 싶은 모두에게 추천합니다!
[ 이 서평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성실하게 작성되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