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읽고 아주아주 행복한 사람이란 마음속에 어떤 행복을 가지고 살아갈까, 생각해보았어요.책 속에는 혼자여서 외로운 한 남자가 나와요. 그는 풀밭의 양을 보고 가족을 만들기로 하지요. 그렇게 세 아들을 낳고 또 그들은 사랑의 샘으로 각자 여자를 품어요.그렇게 주인공은 자신 안에서 가족을 발견하고 서로를 섬기고 사랑하며 가족을 가꿔가지요. 그러던 어느날 막내아들은 자신 안의 그녀가 제멋대로 힘을 쓸까 봐 불길한 생각에 빠집니다.하지만 가족들의 보살핌으로 잘 이겨내고 이들은 축제와도 같은 날을 맞이하지요.굳이 말하지 않아도 서로의 마음을 가족 공유하는 가족. 가히 이상적인 가족이라 할 수 있겠어요.많은 함축적인 의미가 담겨 있어 어린 아이들이 읽고 이해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을 수 있어요.그럴 땐 이야기가 전개됨에 따라 일어나는 그림 속에 변화를 함께 살펴보면 좋을 거 같아요. 가족은 그들에게 별이 되어 내려앉아 독특한 바디라인이 생기고 그녀들을 키우는 사랑의 샘은 화려한 색으로 점차 더 크게 드러나거든요.이러한 과정들을 유심히 본다면 더 재미있는 그림 읽기가 될 수 있겠네요.이 책의 원화들은 오일파스텔로 그려졌어요. 덕분에 그림의 구도는 단순하지만 굵고 부드러운 선이 따스함을 더하고 있지요.-작가에 대해서-그림을 배운 적 없는 한적한 시골에 사는 주부인 작가 해옥은 아주아주 행복한 사람의 후편을 구상하고 있다고 합니다.어떤 행복이 그려질지 기대가 됩니다.[ 이 서평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성실하게 작성되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