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내 이름을 불러 주세요 - 개정판 ㅣ 모든요일그림책 16
박소윤 지음 / 모든요일그림책 / 2024년 6월
평점 :

내 이름을 불러주세요.
그림으로만 되어 있는 이 책에는
많은 고양이들이 등장해요.
그래서 다양한 고양이들의 모습을
살펴보는 재미도 있지요.
저는 이렇게 그림만 있는 책을
일부러 찾아서 종종 읽는데요.
곰곰이 그림을 살피다 보면
그 안에 담긴 메세지를 나만의 의미로
자유롭게 해석할 수 있어 참 좋더라고요.


많던 고양이들이 하나, 둘...
주인의 부름을 받아 집으로 돌아갑니다.
그리고 한 마리의 고양이만 남게 되지요.
아무도 이름을 불러주지 않은 고양이.
그 고양이는 어떤 길을 가게 될까요?
마지막까지 홀로 남게 되었지만
외롭지 않아 보이는
고양이의 뒷모습을 보며
저의 뒷모습도 상상해 보았습니다.
자기 자신을 잘 아는 것,
그래서 자기 자신을 잘 돌보아 주는 것.
혼자 남았을 때의 모습이
자신의 참된 모습이 아닐까요?
나를 단단히 채워 나의 뒷모습 또한
단단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간절히 들었습니다.
[ 이 서평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성실하게 작성되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