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스페이스 실록 - 너의 뇌에 별을 넣어줄게 파랑새 영어덜트 4
곽재식 지음, 김듀오 그림 / 파랑새 / 2024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제가 중고등학생이던 시절 뉴턴이라는 과학잡지가 있었어요. 

어려운 내용이었지만 저는 그 책을 꽤나 좋아해 세뱃돈을 모아 정기구독을 하곤 했지요.

특히 천문학, 우주에 관한 기사를 읽다 보면 

'나'라는 존재가 우주적 관점에서 보면 아무것도 아니구나 싶기도 하고 

그런 내가 이렇게 복잡 미묘한 감정을 가지고 살아간다는 게 참 신기했답니다. 

물론 지금도 그렇고요.

사실 나이가 들수록 우주에 대해 더 깊이 알고 싶어지는 거 같아요.


상상하는 만큼 놀라운 우주 이야기. 

그 이야기를 이번에는 곽재식 박사님의 책으로 만나보았습니다.


차례를 살펴볼까요?

이 책 한 권이면 우주에 관한 전반적인 내용을 통달한다고 볼 수 있을 만큼의 방대한 양인데요.

읽으며 고개를 끄덕이기도 하고 어려울 땐 다시 읽기도 하느라 한 번 읽는데 시간이 좀 걸렸습니다.

그리고 이 내용을 한 분이 썼다니 같은 사람으로서 경이로웠답니다.







시작은 우리의 멋진 문화재이자 친숙한 첨성대 이야기입니다.

별을 관측했다고 알고 있는 첨성대!

그런데 사실은 그런 용도가 아니었을 수도 있다니 깜짝 놀랐지요.

생김새도 끝없이 펼쳐진 우주처럼 맨 윗부분이 평평한 게 

그 시절 어떤 이가 무슨 의도로 만들었을지 

지적 호기심이 발동해 더 알아보고 싶어지기도 했답니다.

과학의 시작은 이런 호기심이겠지요?

계속 꿈을 키워 과학자가 되었어야 하는데 

그저 평범한 중년의 아줌마가 되어버린 지금이 좀 속상합니다.


이 외에도 빅뱅이론을 증명할 수 있는 우연히 발견한 전자파도 재미있었어요.

이렇듯 우리가 알고 있는 내용과 다른 이야기, 

궁금했지만 어찌 말을 꺼내고 찾을지 몰라 그냥 넘겼던 이야기도 

강의실에 앉아 듣는 듯 편하게 적혀져 있어 

맛있고 귀한 음식을 먹는 듯 읽었습니다.






이제는 AI, 로봇, 우주항공의 시대라 하는데 

꿈나무들이 이 책을 읽고 주변을 더 깊은 시선으로 보며 

더 많은 호기심을 가질 수 있다면 우리의 미래는 밝을 거라 여겨집니다.

더불어 한 차원 높은 대한민국이 될 수 있겠지요. 

그런 의미에서 우주에 관심이 있는 청소년들뿐만 아니라

진로를 설계 중 청소년들이 이 책을 꼭 읽어보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 이 서평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성실하게 작성되었습니다.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