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시와 고무신 즐거운 그림책 여행 17
김미옥 지음, 신소담 그림 / 가문비(어린이가문비)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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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시를 유난히 좋아하는 친정집.

그래서 결혼하기 전 가을이면 늘 홍시가 찬바람이 불고 첫눈이 내릴 무렵까지 집 한 귀퉁이를 차지하고 있었답니다.

하지만 저는 예쁘게 먹기 어려운 홍시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았어요. 그런데 지금은 저희 딸아이 둘 다 홍시를 너무 좋아해 시골인 시댁에서 매 가을 홍시를 받아먹고 있답니다.

대를 잇는 홍시 스토리라고 해야 할까요?



주인공 아이는 엄마와 장터에 갔다 동네에는 지천으로 있는 홍시를 파는 것을 보고 놀랐답니다.

'홍시를 돈 주고 사 먹는 사람이 있나?'

그리고 엄마의 낡은 고무신을 보고 홍시를 팔아 새 고무신을 선물해야겠다 마음먹지요.



그런데 우여곡절 끝에 고무신을 샀지만 버스가 끊겨 머나먼 길을 걸어온 주인공.









마을 어귀에서 재회하는 장면에선 제 눈에도 눈물이 가득 고였습니다.

연락이 쉽지 않은 그때 엄마와 딸은 달빛 아래에서 어떤 마음으로 서로를 기다렸을까요?

더불어, 나는 어떤 딸일까?

나는 우리 딸들에게 어떤 엄마일까?라는 생각까지...

30여 쪽의 동화책이지만 참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답니다.

오랜만에 감동적인 동화책을 만나 너무 반가웠습니다.

그리고 홍시를 유난히 좋아했던, 하늘에 별이 된 저희 아빠도 유난히 보고 싶어 지네요.

[이 서평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성실히 작성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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